때는 바야흐로 꽃피는 춘삼월이라!
봄의 전령인 산수유꽃이며 매화꽃이 피어나는 시기이다.
춘정을 달래려 아내와 둘이서 드라이브겸 길을 나섰다.
남원방향으로 가서 지리산 성삼재를 거쳐 구례방향으로 넘어가서
산수유꽃도 구경하고 올 요량이었다.
남원을 지나 성삼재에 이르니
봄기운은 커녕 드뭄드문 눈이 쌓여있다.
성삼재에 잠시 머물다 구례방향으로 하산하여
천은사에 잠시들렀더니
산사에 홍매화도 피고 산수유도 활짝 피어있다.
천은사 경내를 둘러보고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산동면에 있는 산수유마을로 향했다.
산수유마을로 향하는 길목엔 온통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한참 잘 나가던 차가 산수유마을을 몇키로 남겨두고 움직일 줄을 모른다.
오후 늦은 시각이라 많이 막히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산수유마을에 진입하기까지 두어시간이 소요되었다.
사실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해도
축제장같이 복잡한 곳을 싫어하는 탓에 처음 찾았는데,
평소에 주변에서 보던 산수유꽃과는 나무의 수령에서부터 큰 차이가 났다.
노랗게 물들어있는 산수유고목들을 바라보며
우리얼굴도 노랗게 물들어 두어시간을 즐기다가
광주를 향해 차를 몰았다.
기회가된다면 붉은 산수유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을
가을에도 한번 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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