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의 짙어가는 봄빛/150502
가게의 화분들을 모두 꺼내어 물을 주고 나니 주말의 오전이 훌쩍 지나간다.
초여름 같은 오후지만 잠시 과기원 산책에 나섰다.
쌍암공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있나보다.
쌍암공원을 지나 에너지관리공단 출입구를 통해 과기원에 들어서니,
광기술연구소 앞에 이팝나무꽃들이 만개해 있고,
그 옆으로 돌아가니 새하얀 샤스타데이지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다.
중앙숲에 들어서니 황매화며 불두화, 흰말채나무, 애기말발도리, 제비붓꽃 등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중앙숲을 지나니 시원스럽게 뻗은 매타세콰이아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잔디밭도 푸른 빛으로 물들어 간다.
시민의 숲에 들어서니 짙은 녹색의 꽃창포와 노랑꽃창포가 가녀린 얼굴을 내밀고 수줍게 미소짓고,
그 주변엔 아주가꽃들이 만발했다.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 탓인지 시원스러운 분수 물줄기가 쏟아지는 오리의 연못 주변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물줄기와 노랑꽃창포가 조화를 이루어 멋진 경관을 연출하는 연못주변을
한참 동안 배회하다가 정문으로 발길을 옮긴다.
쌍암공원을 지나서....
과기원 광기술연구소
오월 중순경에나 피어야 할 이팝나무꽃이 만개했다.
샤스타데이지가 피어난다.
황매화
흰말채나무
삼색버드나무
애기말발도리
부처님 머리를 닮은 불두화
홍가시나무
제비붓꽃
작약
무늬비비추
화살나무
며칠새에 매타세콰이아나무도 푸르게 물들었다.
꽃창포도 피고,
노랑꽃창포도 피기 시작한다.
아주가꽃
낮기온이 28도를 넘나드니 벌써 여름기운이 느껴진다.
오리연못의 분수가 시원스럽다.
연못주변의 노랑꽃창포는 푸르름을 자랑하며 예쁜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