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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230413

서까래 2023. 4. 13. 09:39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일은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의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조선 인조 때 홍만종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에 나오는 격언

'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

(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의 일부입니다.

 

격언 전체를 풀이하자면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인을 만든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뜻이 되고,

문제를 만든 사람이 그 문제의 해답을

제일 잘 안다는 뜻도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기는

많은 다툼과 사건 중 원만히 풀리지 않고

파국까지 가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맨 사람이 풀기를 싫어하는 경우,

둘째, 다른 사람이 그것을 풀다 더 헝클어 버리는 경우이고

셋째는 맨 사람이 풀려고 하는데

풀 시간과 여유를 주지 않고 다그치게 될 때

더 단단히 조여 버려 도저히 풀리지 않는

파국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문제를 만든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는 대전제를 기억해

그 사람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여유를 우리가 가져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제 막 사회를 경험하는 자녀들에게도

'결자해지'는 적용됩니다.

부모는 따뜻한 응원과 신뢰하며 기다려줄 뿐

인생의 몫은 자녀들 자신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비단 자녀뿐만 아니라 어른도 때때로

자신의 문제를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적 같은 일이 자주 생기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무언가 이루어지기를, 누군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능동적인 자세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따뜻한 하루에서 모셔온 글

 

미세먼지가 자욱합니다.

어디를 가건 무엇을 바라보건

모두 아름다운 계절이건만

청하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침묵의 암살자 미세먼지는 바깥출입을 방해 합니다.

 

기후변화도 미세먼지도 결국은 우리 인류가 초래한 유산이니

결자해지함이 옳을 것이나,

미세먼지는 몰라도 기후온난화는 사실상

이미 중증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낮추려는

노력은 아끼지 않아야 하겠지요.

 

때로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트러블 메이커라는 말이 있습니다.

능력도 없는 게 차라리 가만히 있기나 하지

대체 뭐하는 짓거리인지 한심하고 답답한 시절입니다.

이미 저질러 놓은 것 만해도 결자해지는 기대난망이고

기다리다보면 세월이야 흘러가고 똥덩어리만 남기고 물러가겠지만

비비 꼬아놓고 망쳐버린 실타래를

누가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세월이 어디 그냥 저만 홀로 가는 겁니까.

아까운 청춘도 늙어가고 이마의 주름살도 늘어납니다.

 

말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속만 터지지요.

각설하고 이놈의 미세먼지나 빨리 스러지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말에 둘러본 곤지암리조트의 생태하천과 화담숲의

봄 풍경사진 보내봅니다.

 

아침기온이 제법 쌀쌀하더군요.

미세먼지에다 기온차가 심해서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해야할 시기이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