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가져온 기적/250630
믿음이 가져온 기적
유고에서 태어나 평생을 인도 캘커타의 가난한 동네에서 보낸 테레사 수녀.
1997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녀는 수많은 사랑과
감동의 행적을 남겨 전 세계인의 추앙을 받았다.
빈자의 동네에서 그녀가 일으킨 것은 모두 기적에 가까운 일들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빈손으로 병원과 보육원 등을 세웠고
그 빈손으로 또 다시 가난한 자들을 먹여 살렸다.
어느 날 그녀가 인도 캘커타에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때 많은 기자들이 몰려와 그녀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물었다.
“보육원 건축을 위한 기금은 얼마나 마련되어 있습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다.
“지금 준비된 기금은 오직 3실링뿐입니다.”
그러면서 테레사 수녀는 기자들이 둘러싼 책상 위에
정말 동전 세 닢을 올려놓았다.
그녀의 행동에 기자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테레사 수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여러분의 웃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3실링과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3실링이 하느님의 것이 될 때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저는 이 돈이 반드시 하느님의 의지대로 쓰일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녀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말에 기자들은
더 이상 웃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3실링은 테레사 수녀의 믿음대로 움직였다.
3실링은 사랑을 실천하는 귀중한 씨앗이 되어
많은 이들의 따뜻한 손길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테레사 수녀는 기자들에게
약속한대로 보육원을 완성할 수 있었다.
굳은 의지와 가능하리라는 믿음,
이것의 바로
테레사 수녀가 일으킨 많은 기적의 열쇠였다.
- 모셔온 글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걸 보니,
이제 정말 완연한 여름이란 게 느껴집니다.
한 낮의 작열하는 태양은 온 대지를
태워버릴 듯 이글거리지만 여전히 초목은 푸르릅니다.
비라도 한바탕 퍼부었으면 좋겠지만
장마철이라고 해도 원하고 필요할 때
비를 내려주지는 않습니다.
비를 내리는 것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것도
모두 하늘의 뜻이요,
어쩌면 우리네 인간들이 행해 온 행위에 대한
인과응보(因果應報)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장마도 무더위도 모두 우리네 인간이 감내해야할 몫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서는
한낮의 직사광선은 피해야지 싶습니다.
아무리 무더운 날씨에도 나무그늘과 바람이 있다면
더위를 잊을 수 있겠으나
나무그늘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떠도는 바람은 그저 바람일 뿐입니다.
최고의 피서지는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심심산골의 계곡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중간한 계곡은 습하기만 하고
날파리며 모기가 극성을 부려 오래 머물기가 어렵더군요.
아무튼 무덥고 후텁지근한 여름 건강하고
장마피해 없이 잘 보내시길 빕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와 함께 6월이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그리곤 상큼한 청포도의 계절 7월이 오겠지요.
6월을 보내는 아쉬움은 모두 떨쳐버리고
보다 활기차고 희망이 넘치는 7월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점심산책길에 담아본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의
녹음이 짙은 시원스러운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수국꽃도 피어나고 태산목도 커다란 꽃을 피우고,
맨 뒤편의 도깨비가지 꽃은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외래 생태교란종 다년생풀로 초식동물들이 먹으면
죽을 정도의 독초라고하며 번식력이 좋아
매년 눈에 뛸 정도로 영역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6월을 보내고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
무더운 날씨지만 푸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떠있는 풍경은 가히 목가적입니다.
오늘 하루도 알차고 행복하시길...
(음표)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https://youtu.be/6rS7OUGXUik?list=RD6rS7OUGXUik
(음표) 백미현의 “눈이 내리면”
https://youtu.be/6rS7OUGXUik?list=RD6rS7OUGXU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