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거울과 같다/250704
인생은 거울과 같다
어느 마을에 스승과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스승은 제자의 물음에
가만히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아라.
어떤 사람들이 보이느냐?"
제자는 창밖을 내다보고 난 뒤에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젊은 부인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서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승은 조용히 제자를 거울 앞으로
데려가 말했습니다.
"이번에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아라.
누가 보이느냐?"
"스승님, 거울 속에는 제 모습만
크게 보입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거울과 창문은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만,
차이가 있다면 거울에는 은칠을 하고
창문에는 아무것도 바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네가 다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네 마음에 있는 은칠을 벗겨버려야 한다."
우리 마음에 둘러싸고 있는
은칠을 먼저 벗겨버려야만
비로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나'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보세요.
타인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본다면 따뜻함이 가득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 따뜻한 하루에서 모셔온 글
장마 끝, 폭염 시작.
그저께 밤에 아내가 그러더군요.
장마가 끝이 났다고 한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무슨 소리야. 지금 마른장마라서 그렇지.
앞으로 보름 정도는 장마가 지속되겠지“
그랬는데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니
남부지방의 장마가 7월 1일자로 끝났다고 하더군요.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기간이라네요.
장마가 시작되면서 하루 이틀 비를 뿌리나 싶었는데,
참으로 싱겁게, 아니 허무하게 장마가 물러가 버렸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에 밀려 북쪽으로 밀려나고
대신 폭염이 기승을 부리려나 봅니다.
어차피 장마철이 아니라도 비는 내릴 거고
기온은 높더라도 습도가 낮아
생활하기는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마야 물러가면 그 뿐이지만
가끔씩 비도 내려서 더위도 식혀주고,
너무 가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입니다.
지난 일요일엔 보성에 있는 윤제림을 찾았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음에도 둘러보다 보니 덥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여름철에는 차라리 그늘을 따라 걷을 수 있는
산을 찾아 산행을 하는 게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별로 볼게 없는 여름철이다 보니
바람도 쐴 겸 수국 구경을 나선 것인데
매년 보다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날씨도 더워서 한 바퀴 둘러보고
계곡이나 들러서 쉬고 가자며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의
계곡을 찾아가 잠시 발을 담그고 쉬다왔는데
날파리들이 설치는 바람에 편히 쉴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여름철에는 갈만 한 곳이 지리산 계곡밖에 없다며 집으로 향했지요.
요즘같이 무더운 날에는 지리산 뱀사골계곡의
시원함과 싱그러움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수국의 계절이고 연꽃들도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면서 여름은 깊어가겠지요.
보성 윤제림의 수국꽃이 만발한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건강 유의하시고
싱그럽고 상큼한 청포도의 계절에 맞이하는
첫 주말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음표)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https://youtu.be/muSCAQpiebs?list=RDmuSCAQpiebs
(음표) 쿨의 “해변의 여인”
https://youtu.be/iSWYki1ljZA?list=RDiSWYki1lj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