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늦은 시각에 화순도곡에 있는 풀빛염색공방에 들러 갤러리에 잠시 머물며
작품들을 둘러보고 주인장이 끓여주는 감미로운 차향을 음미하였다.
자연의 색으로 빚어내고 장인의 손으로 가다듬은 섬세한 작품들에서
외롭고 고독한 작업을 이어온 장인의 고뇌가 느껴지는 듯 하다.
문외한의 시각으로 작품을 평할 수는 없지만,
작품들 한땀한땀에 장인의 땀방울이 맺혀있는 듯 맑은 땀내음이 느껴진다.
작품은 아름답지만, 만든이는 아마도 도를 깨치기 위해 수행하는 자세로 작품들을 만들지 않았을까?
한바퀴 둘러보며 대충 찍어본 사진들을 설명없이 그냥 무작위로 올려보오니
한번 둘러 보시라.
그리고 실물을 보고 싶으신분은 갤러리를 직접 방문해보시라^^
풑빛천연염색 : 전남 화순군 도곡면 천암리 78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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