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바람은 용케 찾아간다.바람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바람은 바람길을 간다.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천상병 해맑은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입니다.얄미울 정도로 낯빛을 바꾼 하늘은 푸르고흰 구름이 한가로이 떠있는 풍경이 목가적입니다.어제는 그렇게도 비를 퍼붓더니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천연덕스러운 낯빛으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린 줄도 몰랐고광주에 그렇게 많은 비가 내릴지도 몰랐습니다.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린다 싶었는데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더군요. 이른 퇴근시간에 바라본 영산강의 물살은 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