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우살이
살을 에이는 찬바람에
알몸으로 버티며
억척스레 살아가는
겨울나무같이
길고도 길게만 느껴지는
추운 겨울에는
가까스로 살아만 남아도
잘하는 거다.
겨울 너머 봄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철석같은 희망으로
굳센 믿음으로
춥고 괴로운
긴긴 겨울 동안에는
삶의 뿌리 하나 지켜 가는 걸로
충분한 거다.
- 정연복
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이 정도면 매서운 추위는 아니겠지만
이리 오랜 기간 동안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 것도
이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후변동으로 삼한사온이라는 기후 현상은 실종되고
날씨는 추워도 눈은 별로 내리지 않는
이상한 겨울이 이어집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 1월도 말일을 향해가고 있고
겨울의 끝도 그리 멀지 않은 듯 합니다.
당분간은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는 데
눈 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겨울 들어 이곳 광주에도 눈이 내리긴 했지만
눈답지 않고 감질나게 내렸다고 해야할까요.
눈이 많이 내리는 담양 병풍산에도
올해는 눈이 별로 없더군요.
해서 지난 일요일에는 고창 선운사로 눈구경을 나섰습니다.
선운사도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리진 않았더군요.
같은 눈이라도 바로 내린 햇눈이라야 제격인데
그래도 아쉬운 대로 도솔암까지 거닐며
아름다운 설경을 즐기고 왔습니다.
산책길에 담아본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의 설경 사진 올려봅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오늘도 기지개 활짝 켜고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음표) 백미현의 “눈이 내리면”
https://youtu.be/f1oE46OKLq8?list=RDf1oE46OKLq8
(음표) 이태원의 “고니”
https://youtu.be/uRxqP3fekEM?list=RDuRxqP3fekEM






























'카톡카톡 > 2026 보낸 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당신께 드리는 인생 편지/260130 (0) | 2026.01.30 |
|---|---|
| 삶은 소풍이다/260129 (0) | 2026.01.29 |
| 몇번의 겨울/천양희/260126 (0) | 2026.01.26 |
| 헨리 나우엔의 기도문/260123 (0) | 2026.01.23 |
| 인생/샬롯 브론테/260121 (0) | 2026.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