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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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요.../261026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요...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야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내 손안에 있을 때는그것의 귀함을 알 수가 없고그것이 없어지고 나면그제야 "아 있었으면 좋을 텐데..."그렇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랍니다.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아쉬움을 느껴보신 일이 있으십니까.?그 때 그냥 둘 것을...하면서 후회해 본 일이 있으십니까.? 사람이란 그런 것이지요.항상 손 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내 손을 떠나고 나면 그렇게나 큰 미련으로하염없이 아쉬워 하는그런 것이 그것이 바로 사람의 모습이지요. 이젠 없어도 될 것 같은 것들이젠 더 이상 쓸모도 없고 없어도그다지 아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것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혹시나 그것들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면 어..

가을 되면/나동수/261023

가을 되면 아름답던 봄날의 꽃들이 가을 되니 나무에 아른거리고, 찬란하던 여름날 별들이 가을 되니 나무에 아롱거린다. 아름다운 꽃은 너에게도 있고 찬란한 별은 나에게도 있으니, 가을 되면 우리 모두 나무에서 꽃을 보고 나무에서 별을 본다. 가을 되면 우리 모두 지는 꽃이 그립고 지는 별이 아쉬워 점점 짧아져 가는 계절, 우수에 젖은 눈빛만 시리도록 허공을 더듬는다. - 나동수 오늘은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입니다.이제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지요.상강 무렵이 되면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고밤이면 기온이 낮아져 수증기가 엉겨서 서리가 내린다지요.경험상으로도 서리가 내린 날은아침에는 춥지만, 낮이 되면 청명하고 따뜻해 집니다. 이곳 남쪽 지역은 아직 서리가 내릴 정도는 아니지만지금쯤 서리가 내린 지역도 ..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용혜원/한라산 우중산행 풍경/261022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어느 날 하루는 여행을 떠나발길 닿는 대로 가야겠습니다. 그 날은 누구를 꼭 만나거나무슨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짐을 지지 않아서 좋을 것입니다. 하늘도 땅도 달라 보이고날아갈 듯한 마음에가슴 벅찬 노래를 부르며 살아 있는 표정을만나고 싶습니다.시골 아낙네의 모습에서 농부의 모습에서어부의 모습에서개구쟁이의 모습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알고 싶습니다.정류장에서 만난삶들에게 목례를 하고 산길에서 웃음으로 길을 묻고옆자리의 시선도 만나오며 가며 잃었던 나를만나야겠습니다. 아침이면 숲길에서나무들의 이야기를 묻고구름 떠나는 이유를 알고 파도의 울부짖는소리를 들으며나를 가만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저녁이 오면인생의 모든 이야기를하룻밤에 만들고 싶습니다 돌아올 때는비밀스런 이야기로행복한 웃음을 띄우..

가을처럼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합니다/이채/261021

가을처럼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가을숲은고요하지만 고요함속에서도 들려오는목소리가 있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은사랑한다는 것은높아지는 것이 아니고낮아지는 것임을채우는 것이 아니고비우는 것임을 비우지 못하여무겁기만 한 욕심이한낱 부질없는 가벼운낙엽 한 장이었음을 오늘의 행복을 위하여어제의 숲을 내일까지가꾸어야 한다는 것을 푸른 나뭇잎의작은 흔들림이 여름숲의가슴을 식혀주듯이 때를 알고 떠나는얇은 잎새들의 보이지않는 눈물이 흐르듯이 나무마다빨갛게 매달린 열매가저마다 쓴 인내의시간들이 있었음을 당신의침묵은 변함없지만그 침묵 속에서도 많은이야기가 들려옵니다 그러나 건조하지않은 서정의 당신 새들의낭만을 노래할 줄 알고바람의 멋을 즐길 줄 알고물의 맛이 어떤 것인지진실로 아는 당신 이제 당신의 열정이타오르듯 익어..

하루는 짧은 인생/261016

하루는 짧은 인생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희망차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고, "영원히"란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하루라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본다면 하나의 날을 부질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길입니다.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시간"이고 "생명"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생 가을의 눈빛 중 한주의 일..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261015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언젠가내 인생에 어김없이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해 저문 노을을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 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마지막 인생을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마저도향기롭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뿌리에 채이고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저문 노을빛 바다로미소 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 덩어리로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그런 사람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좋은 글에서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무등산과 안양산의 가을 풍경/261014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외수 소슬바람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립니다.가을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라지만상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수확을 앞둔 황금벌판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배가 부를 정도로 만족감을 주지만수확을 마치고 텅 빈 황량한 들판에는 허전함과 적막감이 감돕니..

너에게/정호승/261013

너에게 가을비 오는 날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너의 빈손을 잡고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나는 한 송이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쓰러지지 않는다고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 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데나는 지금 어느 곳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너의 수평선이 되고 싶었다사막 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 정호승 가을비가 내립니다.어제는 무척이나 더웠지요.아마도 가을비를 뿌리려고 그렇게도 무더웠었나 봅니다.지난여름 어떤 지역은 양동이로 물을 퍼다 붓듯이 폭우가 쏟아졌지만이쪽 남녘 지역은 너무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지금은 벼의 수확기를..

가을의 기도/김현승/ 가을 풍경 사진/261008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호올로 있게 하소서나의 영혼굽이치는 바다와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김현승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지요.오늘은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 등에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입니다.다음 절기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니이제 하루하루 추워지며 가을이 깊어졌다가차츰 겨울로 향해 가겠지요. 아직 가로수의 잎들은 대부분 무성하지만알게 모르게 가을은 깊어 가고 있고이곳저곳에서 오곡백과가 익어가고가을의 향기도 그윽하게 짙어가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며..

올가을의 일/정연복/고창 방장산의 가을풍경/261007

올가을의 일 하늘의 한 점 구름을 보라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있으면어느새 흘러가고 없다. 있음과 없음 사이이런 변화가 어디 구름뿐이랴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이 모든 게 그렇지 아니한가? 올가을에는 하루 한 번하늘에 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지마음공부 좀 해야겠다. - 정연복 가을이 깊어 갑니다.가을은 겸손한 계절인가 봅니다.그러기에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는 거겠지요.때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그 중의 하나가 가을에 옷깃을 여미는 걸 보고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랍니다. 가을에 겸손해져야 하고, 저절로 겸손해지는 이유는열매가 익을수록 무거워지고,벼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이며,나무가 아름다울수록 잎을 내려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하지만 굳이 일부러 겸손해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