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전체 글 5112

하루는 짧은 인생/261016

하루는 짧은 인생 또 하루가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희망차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오늘을 무의미하게, 때로는 아무렇게나 보낼 때가 있습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평생이 되고, "영원히"란 말이 됩니다. 어떤 사람이 이 하루라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하루는 곧 "일생"이다. 좋은 일생이 있는 것처럼 좋은 하루도 있다. 불행한 일생이 있는 것같이 불행한 하루도 있다. 하루를 짧은 인생으로 본다면 하나의 날을 부질없이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좋은 하루를 보내는 것이곧 좋은 일생을 만드는 길입니다.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선물"이며"시간"이고 "생명"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당신의 "하루"를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생 가을의 눈빛 중 한주의 일..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261015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언젠가내 인생에 어김없이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해 저문 노을을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 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마지막 인생을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지막 가는 길마저도향기롭게 맞이할 수 있는 사람진정 환한 미소로 두 눈을감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마지막순간까지 회한의 눈물이 아닌질펀하고도 끈끈한 삶의눈시울을 붉힐 수 있는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길 갈망한다. 온갖 돌뿌리에 채이고옷깃을 적시는 여정일지라도저문 노을빛 바다로미소 띤 행복을 보낼 수 있다면어떤 고행도 기쁨으로 맞으리라... 진정 노을빛과 한 덩어리로조화롭게 뒤 섞일 수 있는그런 사람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좋은 글에서 ..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외수/무등산과 안양산의 가을 풍경/261014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바람 부는 날에는 바람 부는 쪽으로 흔들리나니 꽃 피는 날이 있다면 어찌 꽃 지는 날이 없으랴 온 세상을 뒤집는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리라 더러는 인생에도 겨울이 찾아와 일기장 갈피마다 눈이 내리고 참담한 사랑마저 소식이 두절되더라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 침묵으로 침묵으로 깊은 강을 건너가는 한 그루 나무를 보라. - 이외수 소슬바람이 가을이 깊어감을 알립니다.가을은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이라지만상실의 계절이기도 합니다.수확을 앞둔 황금벌판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배가 부를 정도로 만족감을 주지만수확을 마치고 텅 빈 황량한 들판에는 허전함과 적막감이 감돕니..

너에게/정호승/261013

너에게 가을비 오는 날나는 너의 우산이 되고 싶었다너의 빈손을 잡고가을비 내리는 들길을 걸으며나는 한 송이너의 들국화를 피우고 싶었다 오직 살아야 한다고바람 부는 곳으로 쓰러져야쓰러지지 않는다고차가운 담벼락에 기대서서홀로 울던 너의 흰 그림자 낙엽은 썩어서 너에게로 가고사랑은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데나는 지금 어느 곳어느 사막 위를 걷고 있는가 나는 오늘도바람 부는 들녘에 서서 사라지지 않는너의 수평선이 되고 싶었다사막 위에 피어난 들꽃이 되어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었다 - 정호승 가을비가 내립니다.어제는 무척이나 더웠지요.아마도 가을비를 뿌리려고 그렇게도 무더웠었나 봅니다.지난여름 어떤 지역은 양동이로 물을 퍼다 붓듯이 폭우가 쏟아졌지만이쪽 남녘 지역은 너무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지금은 벼의 수확기를..

가을의 기도/김현승/ 가을 풍경 사진/261008

가을의 기도 가을에는기도하게 하소서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사랑하게 하소서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호올로 있게 하소서나의 영혼굽이치는 바다와백합의 골짜기를 지나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 김현승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지요.오늘은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 등에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입니다.다음 절기는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니이제 하루하루 추워지며 가을이 깊어졌다가차츰 겨울로 향해 가겠지요. 아직 가로수의 잎들은 대부분 무성하지만알게 모르게 가을은 깊어 가고 있고이곳저곳에서 오곡백과가 익어가고가을의 향기도 그윽하게 짙어가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 주변을 산책하며..

올가을의 일/정연복/고창 방장산의 가을풍경/261007

올가을의 일 하늘의 한 점 구름을 보라가만히 있는 것 같은데 조금 있으면어느새 흘러가고 없다. 있음과 없음 사이이런 변화가 어디 구름뿐이랴 사랑과 미움, 기쁨과 슬픔이 모든 게 그렇지 아니한가? 올가을에는 하루 한 번하늘에 흐르는 구름을 보면서 내 삶은 어디로 흘러가는지마음공부 좀 해야겠다. - 정연복 가을이 깊어 갑니다.가을은 겸손한 계절인가 봅니다.그러기에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옷깃을 여미는 거겠지요.때로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그 중의 하나가 가을에 옷깃을 여미는 걸 보고추위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거랍니다. 가을에 겸손해져야 하고, 저절로 겸손해지는 이유는열매가 익을수록 무거워지고,벼가 여물수록 고개를 숙이며,나무가 아름다울수록 잎을 내려놓기 때문이라고 합니다.하지만 굳이 일부러 겸손해지려..

내일/조병화/261006

내일 걸어서더는 갈 수 없는 곳에바다가 있었습니다 날개로더는 날 수 없는 곳에하늘이 있었습니다 꿈으로다는 갈 수 없는 곳에세월이 있었습니다 아, 나의 세월로다가갈 수 없는 곳에내일이 있었습니다 - 조병화 월요일 같은 화요일 아침입니다.개천절 연휴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셨는지요?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졌더군요.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던데아침에 무심코 반 팔 차림으로 운동을 나갔더니 제법 춥고 손도 시리더라구요.제가 계절의 흐름에 너무 둔감했었나 봅니다.아직까지는 당연하다는 듯이 반팔 차림으로 다녔는데,어제도 아내가 그러더군요. 당신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보는 사람이 추워 보인다구요. 이제 아침 운동을 나설 때는 긴팔 옷에장갑까지 챙겨야 하는 시기가 됐나 봅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낮과 밤의 일교..

풍요(豊饒)로운 황혼(黃昏)/261002

풍요(豊饒)로운 황혼(黃昏) 황혼에도 열정적(熱情的)인 사랑을 나누었던 괴테는노년(老年)에 관한 유명(有名)한 말을 남긴다 *노인의 삶은 상실(喪失)의 삶이다다음 다섯 가지를 상실(喪失)하며살아가기 때문이다 1. 건강몸이 건강하지 못하면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건강할 때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이 말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닿는 말이다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2. 돈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한다면이제는 돈을 벌 때가 아니라 돈을 쓸 때이다돈이 있어야지 돈 없는 노년은 서럽다그러나 돈 앞에 당당하라 3.일당신은 몇 살부터 노인이 되었는가노년의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정말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서자일은 스스로 뿐만 아니라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준다 죽을 때까지 삶을..

시월/로버트 프로스트/ 진안 마이산 탑사 풍경 사진/261001

시월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너의 잎새들은 곱게 단풍이 들어 곧 떨어질 듯하구나.만일 내일의 바람이 매섭다면너의 잎새는 모두 떨어지고 말겠지.까마귀들이 숲에서 울고내일이면 무리 지어 날아가겠지. 오, 고요하고 부드러운 시월의 아침이여오늘은 천천히 전개하여라.하루가 덜 짧아 보이도록 하라.속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의 마음을마음껏 속여 보아라. 새벽에 한 잎정오에 한 잎씩 떨어뜨려라.한 잎은 이 나무, 한 잎은 저 나무에서자욱한 안개로 해돋이를 늦추고이 땅을 자줏빛으로 흘리게 하라. 천천히, 아주 천천히!이미 서리에 말라버린포도나무 잎새를 위해서라도주렁주렁한 포도송이 상하지 않게담을 따라 열린 포도송이를 위해서라. - 로버트 프로스트 9월이 가고 10월이 문을 열었습니다.생각만 해도 창문에 ..

흘러가는 물도 떠줘야 공덕이 된다/월도 스님/260930

흘러가는 물도 떠줘야 공덕이 된다 수십 년을 함께 살면서도이 사람과 내가 인연인가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부부는 오백 생의 인연으로만났다고 하는데 인연이니까 만났지인연이 아니면 어떻게 만났겠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세상일은참으로 신비한 인연의 연속입니다. 무슨 운명이나 팔자가한평생 정해져 있는 게 아니에요.팔자는 순간순간 바뀝니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달라집니다. 변화의 시작은 미약해도 점점 커져서결국 팔자도 바꿔버리는 거예요. 부뚜막의 소금도집어넣어야 짜다고 하잖아요.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주는 말이라면미루지 말고 당장 표현 하세요. 집에서나 밖에서나늘 아름다운 말을 하고밝은 표정을 지으면 주변도 밝아지고내 인생도 밝아집니다 어리석은 사람은자신을 고정불변의 존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