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인생은, 정말, 현자들 말처럼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때로 아침에 조금 내린 비가
화창한 날을 예고하거든요
어떤 때는 어두운 구름이 끼지만
다 금방 지나간답니다
소나기가 와서 장미가 핀다면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재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의 밝은 시간은 가버리죠
고마운 맘으로 명랑하게
달아나는 그 시간을 즐기세요
가끔 죽음이 끼어들어
제일 좋은 이를 데려간다 한들 어때요?
슬픔이 승리하여
희망을 짓누르는 것 같으면 또 어때요?
그래도 희망은 쓰러져도 꺾이지 않고
다시 탄력 있게 일어서거든요
그 금빛 날개는 여전히 활기차
힘있게 우리를 잘 버텨주죠
씩씩하게, 그리고 두려움 없이
시련의 날을 견뎌내 줘요
영광스럽게, 그리고 늠름하게
용기는 절망을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 샬롯 브론테
오전에는 눈 예보가 없었는데
아침부터 눈발이 날립니다.
기온이 낮아 습기가 적은 탓인지
눈발이 마치 솜털처럼 가볍게
바람에 실려 날리다가 살포시 내려앉습니다.
이 나이에 눈이 내린다고 강아지처럼 좋아할 일도 아니고
첫사랑의 연인을 만나는 것처럼 가슴 설렐 일도 없지만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눈 내리는 풍경이 가히 싫지 않고,
자꾸만 창문으로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 송이 하얀 솜을
자꾸 자꾸 뿌려 줍니다
...........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하얀 가루 떡가루를
자꾸 자꾸 뿌려 줍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추위는 불편하지만 겨울이니까
당연히 춥다고 받아들이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것도 스스로 대비하고 살아야겠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있고
봄이면 따사로운 훈풍과 함께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화사한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아름다운 봄은 아마도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보상의 산물일 겁니다.
변덕스러운 게 계절이고 날씹니다.
눈비가 내리기도 하고
북풍한설이 몰아치기도 하고
폭풍우가 들이닥칠 때도 있지요.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밝은 햇살이 환하게 내리쪼이곤 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도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럽고
우여곡절도 많습니다.
결국 흐린 날과 맑은 날의 반복이지요.
다만 흐린 날보다는 맑은 날이 많기를 바라고,
추구하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지 싶기도 합니다.
눈이 오건 비가 오건 지구는 돌고
내가 어떤 처지에 있건 삶은 이어집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지나가고 변하게 마련입니다.
창밖을 보니 바람에 날리던 눈발이
굵어져 마치 축복을 내리듯 조용조용 내리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차가운 겨울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화사한 봄날처럼 밝고 희망이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그득한 하루 보내세요^^
(음표) 김수철의 “못다핀 꽃한송이”
(음표) 최혜영의 “그것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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