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지금 세계가 칠흑처럼 어둡고
길 잃은 희망들이 숨이 죽어가도
단지 언뜻 비추는 불빛 하나만 살아 있다면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세계속에는 어둠이 이해할수 없는
빛이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거대한 악이 이해할 수 없는 선이
야만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정신이
패배와 절망이 이해할 수 없는 희망이
깜박이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있다
그토록 강력하고 집요한 악의 정신이 지배해도
자기 영혼을 잃지 않고
희미한 등불로 서 있는 사람
어디를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무력할지라도 끝끝내 꺾여지지 않는 최후의 사람
최후의 한 사람은 최초의 한 사람이기에
희망은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어둠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결코 굴복시킬 수 없는 한사람이 살아있다면
저들은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패배한 것이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박노해
정말이지 날씨가 장난이 아닙니다.
점입가경이라더니 하루하루 더위를 더해 가는 것 같습니다.
살기는 폭폭하고
날씨는 푹푹 찌고
한숨만 푹푹 나오지만
그래도 몸만 건강하면 어떻게든 살아지는 게
세상사가 아닌가 합니다.
살다보면 힘겨운 일, 속상한 일도 많고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일들도 많습니다.
난세를 만나 시절이 하수상하고,
살아가는 게 힘겨운 시절이지만,
견디고 살아가는 버팀목은 어디엔가 숨어있는 희망이라는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도처에 희망이 자리하며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비록 사는 게 힘겹고,
무더위에 사지가 축 늘어지더라도,
이 한여름 무탈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보시자구요.
어제도 제법 많은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었는데,
이곳 광주에는 비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지 싶습니다.
때가 되면 알아서 내릴 비지만,
시원스러운 한줄기 세찬 소나기가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오늘도 찌는듯한 무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과 기쁨,
그리고 활력이 넘치시기를...
(음표)영사운드 – 등불
https://youtube.com/watch?v=93aIStiG7DQ&si=zCm5uJEnM0lhJeV0
(음표)임재범 - 살아야지
https://youtube.com/watch?v=BBd68c7iTLQ&si=UkpSGinbFFD-I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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