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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06/오늘은 소한(小寒)입니다.

서까래 2016. 4. 1. 15:24

오늘은 소한(小寒)입니다.

 

소한(小寒)은 24절기 가운데 스물셋째로 한겨울 추위 가운데 혹독하기로 소문난 날입니다. 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나야 할까요?

《동의보감》에 보면 "겨울철 석 달은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며 양(陽)이 움직이지 못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뜬 뒤에 일어나야 한다"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이 겨울에 겨울잠을 자듯 사람도 활동을 줄이고 잠자는 시간을 늘리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대인은 겨울이라 해서 활동을 줄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대신 햇볕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길어지듯이 사람 몸 안의 양기도 점점 움트기 시작하는데 이때 양기가 찬 기운을 이기지 못하면 호흡기에 병이 생기기 쉽다고 하지요.

그래서 이를 보완해주려면 햇볕을 쐬어주어야 합니다. 또 혈 자리에 뜸을 떠 몸속으로 따뜻한 기운을 넣어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햇볕 말고도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한방차와 신맛이 나는 과일입니다.

한방에서 '총백'이라고 부르는 '파뿌리'를 물에 넣고 끓여 마시면 땀을 내주고 기침, 가래를 삭여주며, 항균 작용도 있어 평소 자주 마시면 감기 예방에 좋다고 하지요.

그밖에 비타민C가 많은 유자나 단백질과 당류, 유기산 따위가 풍부한 대추로 차를 끓여 마시면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매실, 오미자, 모과, 산수유, 귤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은 흩어져 있는 기운을 모아주기 때문에 겨울철에 자주 먹어줘야 할 것입니다.

속담에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가서 얼어 죽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절기로 따지면 대한이 가장 춥고 그 다음으로 소한이 추워야 하고, 실제 기온도 대한이 더 낮은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오히려 소한이 더 춥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우선 체감적인 부분인데,

소한 때가 되면 갑자기 급격하게 추워지기 때문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이 몹시 춥게 느끼지만, 대한 때가 되면 사람들이 이미 소한 추위에 적응했기 때문에 더 추워졌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않기 때문이고,

또 동지와의 시간적 간격으로 봐도 소한이 대한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한은 동지로부터 겨우 15일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낮의 길이가 얼마 길어지지도 않고 냉기도 극심하지만, 대한은 동지로부터 1달이나 지났기 때문에 낮이 더 길어지고 소한 때 극심했던 냉기도 어느 정도 누그러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대한이 놀러 와도 얼어 죽을 정도의 날씨는 아닌 듯 합니다만,

어찌됐건 연중 가장 춥고 양기가 부족한 시기인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따끈한 과일차도 즐겨 드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나기 하시길 빕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김세화의 “겨울이야기”

https://youtu.be/Dh6-CtO8J-I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https://youtu.be/EA6PLfDue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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