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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8/비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서까래 2016. 4. 18. 15:04

비바람 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상처받으며 자라나는 꽃과 같습니다.

비바람을 맞지 않고 자라나는 나무는 없습니다.

 

우리의 살아가는 길에 수 많은 비와 바람이 다가 옵니다.

때로는 비 바람에 가지가 꺽어지듯이 아파 할 때도 있습니다.

 

아픔으로 인해 더 나무는 더 단단해 짐을 압니다.

내가 가진 한때의 아픔으로 인생은 깊어지고 단단하게 됩니다.

 

비와 바람은 멈추게 됩니다.

인생이 매번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비와 바람은 지나가는 한 때 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비와 바람을 견디고 핀 꽃이 아름답습니다.

 

사는 게 매번 아픈 게 아니라, 아름답게 피어나는 날이 있습니다.

오늘 또 하루 지나갑니다.

사는 게 상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아픔은 나를 더 깊고 아름다운 삶의 꽃이 되게 하는 과정입니다.

하루를 소중히 사는 사람은 내일의 기약을 믿고 삽니다.

 

아름답게 꽃을 피우며 살아가게 될 그 날들을 위해.....

 

- 좋은 글 중에서 -

 

바람결이 제법 쌀쌀합니다.

어제 동네 산책을 하는데 땅바닥에 구르는 게 온통 마른 나뭇가지더군요.

물론 더러는 생가지가 찢기기도 하고, 미처 자라지 못한 푸른 잎새들도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죠.

밤새 바람이 그렇게 세차게 분걸 전혀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부러진 나뭇가지들을 바라보며 제법 강한 돌풍이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지나가는 말로 집사람에게 얘기했었죠.

 

청소부들이 해야 할 일을 바람이 한꺼번에 모두 해치웠다고요^^

세찬 바람 세찬 폭풍우는 누구에게나 힘겹습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순환의 고리일 수도 있습니다.

비 내린 후의 수목은 더 푸르고,

폭풍우가 휩쓸고 간 계곡엔 상체기가 남지만은

미처 치워지지 않은 묵은 쓰레기들도 함께 쓸고 내려가 버립니다.

 

괜한 얘기가 나온 것 같네요.

그냥 돌풍이 불어서 죽은 가지들을 정리해줬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 뿐,

더 심오한 얘기는 제 몫이 아닙니다.

 

비바람없이 평온하게 살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부침없는 삶이란 건, 진정한 삶이랄 수는 없을 겁니다.

굶주려본 자만이 빵 한조각의 고마움을 알 수 있듯이

세파를 겪어보지 않은 자가 어찌 인생을 논할 수 있겠습니까?

 

바람불면 흔들리기도 하고, 비가 오면 젖기도 하며 사는 게 인생사 아닐까요?

에휴,

그래도 태풍은 피하고 싶네요^^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는 한주되시기를 빕니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https://www.youtube.com/watch?v=qJ8OUxq7svA&feature=player_detailpage

 

정훈희의 빗속의 연인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yAxPgzeVBOA&list=RDyAxPgzeVB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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