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산홍엽
아니다.
만산홍화.
하지만 홍엽이면 어떻고 홍화면 어떠랴!
붉게 물든건 매 한가지인 걸.
수만리 들국화마을 주차장에서 바라본 무등과 안양은 안개속에 잠겨있다.
느지막이 온터라 주차장이 붐빌즐 알았더니 의외로 한산하다.
매번 오르는 산이지만 항상 오르는 길은 힘겹고 홀로 걷는 길은 외롭다.
하지만 힘들고 외로워도 홀로 산길을 걷는 기쁨을 포기하고픈 생각은 없다.
나이탓인지 다리에 힘도 부족하고 쉬엄쉬엄 오면서도 숨이 턱에 닿는다.
그렇게 산등성이에 올라서니 이제는 내 세상이다.
그런데 철쭉의 상태가 조금 맛이 갔다.
늦진 않았을텐데 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르다보니 정상부의 철쭉은 제철을 맞았다.
하하하!!!
신념을 가진자 천하를 얻으리라.
사실 천하가 별건가.
나가 좋으면 천하가 내것인게지^^
정말이지 만산홍화 운무조화로다.
온산은 철쭉으로 붉게 물들었는데,
운무는 오고 가며 조화를 부린다.
어른 갖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무등을 가렸다 보여주다 하면서 참 지랄(?)을 떨고 있다.
근데 묘미는 있다.
스트립쇼에서 그냥 시원하게 벗어버리면 그게 무슨 맛인가?
그려,
나는 운무 니들이 장난하며 노는 까닭을 쬐끔은 알것도 가터^^
스마트폰으로는 사진이 스무장밖에 안 올라간다케서 스무장만 올려봉께 보실분들은 한번 봐보세요.
그리고 오늘도 해피데이 되시기요^^
(꽃)팔딱팔딱 뛰고 있는 안양산의 철쭉 사진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PWLy&articleno=4846&maxNo=4847&minNo=4838&maxDt=20160506141730&minDt=20160429122554&maxListNo=0&minListNo=0&maxListDt=&minListDt=¤tPage=1&beforePage=1&categoryId=
(음표)글고 용필이 성이 불러주는 "그대 발길 멈추는 곳에"
https://youtu.be/oWPPlXX94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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