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종류의 친구
친구에는 네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1. 화우(花友)
꽃이 피어 예쁠 때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나
꽃이 지면 돌아보는 이 없듯
자기 좋을 때만 찾는 꽃과 같은 친구
2. 칭우(秤友)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저쪽으로 기울 듯
이익이 있나 없나를 따져보며
움직이는 저울 같은 친구
3. 산우(山友)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거나
가깝거나 늘 그 자리에서 반긴다.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산과 같은 친구
4. 지우(地友)
땅은 뭇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조건 없이 베푼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지해주는 땅과 같은 친구
모셔온 글 -
궂은비가 내린다했더니
봄비 내린 후의 날씨가 맑고도 화창합니다.
날씨의 변덕이 심한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상기온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건,
지구가 늙어가기 때문일까요?
아님 우리 인간들의 탐욕 때문일까요?
기후변화의 원인이 어디에 있건
우리가 무얼 어쩌기야 하겠습니까?
하지만 날씨가 변덕을 부리더라도
변치 말아야 할 것은 초심과 우정이 아닐까요?
하지만 우정도 세월의 흐름과 환경에 따라 변하기 마련입니다.
어쩌면 세월과 함께 우정이 더 깊어지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겁니다.
위에서 말하는 화우나 칭우는 사실 친구라고 할 수도 없지요.
그냥 동년배의 아는 사람 정도...
사랑도 우정도 한결같을 수는 없겠지만
언제보아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반갑게 맞을 수 있는 그런 벗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보지는 못하더라도
“만나면 좋은 친구”로 살아보시게요^^
윤항기의 “친구야”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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