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눈빛
인생은 곡예와 같다.
손을 잡았다 놓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이리 돌고 저리 돌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내 인생이 곡예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는 천막이 되어 주고
누군가는 밧줄이 되어 주고
누군가는 안전망이 되어 준다.
인생의 곡예는 저마다 아름답지만
더 큰 아름다움은
서로를 바라보는 사랑의 눈빛이다.
- 정용철님 글
“꽃같이 예쁜 아이들이
꽃같이 한창 예쁠 나이에
꽃잎처럼 날아갔다.
손에서 놓으면 잊어버린다.
생각에서 잊으면 잊어버린다.“
아침에 잠시 공원을 산책하고 거리를 걷다가 본
아름다운 가게의 출입문에 붙어있던 문구이다.
아마도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며 적어놓은 글귀일 것이다.
허나 이것이 비단 세월호 참사에 국한된 일이겠는가?
우리는 필요에 따라 많은 것을 잡았다가 놓아버린다.
그리곤 잊어버린다.
물론 잊어야 할 것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잊어서는 안 될 것을,
손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을 놓아버린 건 없는지
한번쯤 되돌아볼 일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인공”을 아는가?
우리가 어릴 적에 어른들은 6.25전쟁을 “인공”이라고 했다.
그리고 인공얘기가 나오면 치를 떨었었다.
너무나도 처참했던 전쟁...
물론 그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될 일이고,
오늘이 6.25전쟁 66주년이라고 한다.
나는 아픈 기억들은 그냥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비극적인 흑역사가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점만 빼놓고....
전쟁얘기를 하려던 건 아닌데 날을 잘 못 잡았나보다.
오늘도 그냥 좋은 생각, 좋은 마음으로
좋은 일만 추억하는 휴일되시길...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최혜영의 “그것은 인생”
'카톡카톡 > 2016 보낸 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 한마디의 힘 /160629 (0) | 2016.06.29 |
---|---|
아침의 향기/이해인/160628 (0) | 2016.06.28 |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160624 (0) | 2016.06.24 |
장군과 찻잔/160623 (0) | 2016.06.23 |
비오는 날 / 헨리 롱펠로우/160622 (0) | 2016.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