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모두 지나갔다
어떤 기쁨은 내 생각보다
빨리 떠났고
어떤 슬픔은 더 오래 머물렀지만
기쁨도 슬픔도 결국에는 지나갔다
그리고 이젠 알겠다
그렇게 모든 것들은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손님들일 뿐이니
매일 저녁이면 내 인생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환한 등을 내 걸 수 있으리라는 걸
- 청춘의 문장들 중에서
어제가 지나갔듯이
오늘도 슬금슬금 지나가고 있고
더불어서 인생도 종착역을 향해서 흘러가고 있다.
그래,
모두다 지나가고 흘러간다.
그리곤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지나가더라도
절대로 그냥 지나가서는 안될 것들이 있다.
미친개 한 마리가 거리를 싸돌아 다닌다면 그냥 피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혼자 싸돌아 다니다 뒈지는게 아니라 전염을 시킨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미친개 한마리가 이미 많은 미친개들을 양산했다.
이 미친개들은 그들이 말하는 개돼지보다도 훨씬 저속하고 추잡스런 존재임에도 그 해악성마저 모르는 무지하고 사악한 악마같은 존재들이다.
나는 그들이 티비뉴스에 나오더라도 그들의 얼굴을 모자이크처리했으면 좋겠다.
보는 것도 가증스럽고 역겨우니까
말이 옆으로 샜다.
아무튼 그냥 지나가지도 않겠지만
그냥 지나간다면 미래는 없을 것이다.
미친개에개는 몽둥이가 약인데..
개돼지들은 몽둥이 대신 촛불을 택했다.
사실은 닭모가지를 그냥 콱 밟아버리고 싶은 마음인데...
닭대가리가 촛불을 든 만초들의 깊은 뜻을 깨닭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그는 예전에 거제도 아저씨께서 읋조린 말쌈에 일말의 기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라는 나름대로의 명언...
하지만 새벽이 오면 어듬이 사라진다는 진리를 어둠의 자식인 닭대가리는 모른다.
암담한 현실을 사는 개돼지들만 불쌍타!
안 그러우?
오늘로 끝나지도 않겠지만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성공적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부디 편안하고 즐거운 휴일되시길...
(삐침)대구소녀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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