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만남 속에서 이루어진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를 만나고
자라면서 친구를 만나고
성숙해 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달라지고
행복 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생은
모두 다 만남 속에 이루어집니다.
페르시아 이야기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 중에
점토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흙덩어리에서
아주 좋은 향기가 풍겼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여행객이 물었습니다.
아니 흙에서 어떻게 이렇게
좋은 향기가 날 수 있나요?
흙덩이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장미꽃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삶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향기를 풍길 수도
썩은 냄새를 풍길 수도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오늘은 제가 가장 소중한 사람과 한집살림을 차린지 만 29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월이 참 빠르기는 빠릅니다.
짧지 않은 세월동안 그저 함께 살아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요.
향기를 품지 못하고 찌든 땀 냄새만 풍기게 해서 항상 미안하기도 하지만
뭐 그렇게 사는 거지요.
그저 아끼고 사랑하며, 때로는 부딪히고 투닥거리며 그렇게 사는 것 아니겠어요?
날씨가 제법 차갑습니다.
아침 출근길엔 마른 잎들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이끌려
바퀴라도 달린 듯 도로 위를 뒹굴며 차보다도 빠르게 달려가더군요.
소설 때면 뱃길에 분다는 산돌바람이 도심에도 부는 것인지....
이제 서서히 겨울로 접어드나 봅니다.
요즈음은 야외에 나가보면
단풍보다도 낙엽이 아름답다는 걸 느끼곤 합니다.
한적한 산길을 부스럭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는 즐거움도 만만치가 않구요.
그러나 가을은 너무나 짧습니다.
스산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거리는 나무들을 바라보노라면
괜시리 마음까지 움츠려 들려고 합니다.
눈발이라도 날릴 것 같은 싸늘한 날씹니다.
차라리 눈이라도 펑펑 쏟아져 내리지...
기온이 급변하면 가장 먼저 챙겨야할 게 건강입니다.
건강은 스스로 지키면 되는 거지
무식하게 태반주사 같은 것을 많이 맞는다고
젊어지고 건강해지는 게 아닐 겁니다.
추운 날씨지만 어깨를 활짝 펴고 달려보자구요^^
아자! 아자! 화이팅!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
https://youtu.be/jXy15NGpCSs?list=RDjXy15NG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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