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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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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 살았어요/170816

서까래 2017. 8. 16. 19:09

, 잘 살았어요

 

잘 살았어요.

이 정도면 정말 잘 산거예요.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일,

우여곡절 많았지만

모진 시기를 견뎌내며 참 잘 산거예요.

 

시련이 불어닥칠 때마다

굴복하지 않고 슬기롭게 인내한 건

오직 살아야 된다는 절박함,

그것 하나 때문이었잖아요.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하고

수천 번 포기하고 싶어서

울기도 수없이 울었지만,

그때마다 나를 다독여가며

지혜롭게 참고 이겨냈잖아요.

 

쉴 틈 없이 몰아치며 사느라

나 자신에게 배려라고는

잔인할 정도로 부족했지만,

그것 빼고는 정말 잘 해왔어요.

 

나에게 참 잘 살아왔노라고

박수를 보내주세요.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눈물 나도록

나를 칭찬해주세요.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했다고

격려해주세요.

 

정말 아팠고, 힘들었고, 고달팠지만

입술을 깨물며 살아내느라 고생 많았어요.

 

너를 사랑했던 시간중에서

 

월요일 같은 수요일,

기온은 많이 내려갔다지만

왠지 몸은 나른하고

업무의 능률은 오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폭염이란 놈이 물러가면서

피곤함과 지침 같은 후유증을 남기고 가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무탈하게 보낸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민생고를 해결하려고

무더위도 마다않고 업무에 매진했으니

지칠 만도 하지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구요.

오늘 같은 날은 지친 심신을 잠시 달래주는 것도

좋은 방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참으로 잘 해오셨습니다.

몸과 마음이 평안한 저녁되세요^^

 

김신우의 귀거래사

https://youtu.be/AhVRohGdpiQ

 

이동원, 박인수의 향수

https://youtu.be/ms-sCgSST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