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웃는 햇살
환하게 웃어주는
햇살의 고마움으로
아침 창을 열면 흐릿하게
미소 짓는 바람이 있어서 참 좋다
뒤뚱거리며 걷는 오리처럼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 수 있다는
고마운 두 다리가 있어서 참 좋다
땀방울 방울방울
이마에 맺혀도
열심히 살아가는 얼굴에
미소가 넘쳐서 참 좋다
힘들고
고달픈 삶이라지만
내 곁을 지켜주는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좋다
-내 옆에 있는 사람 중에서
아직도 한낮의 수은주는 30도를 훌쩍 넘어가지만
피부에 와 닿는 공기의 촉감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
잠시 뱃속을 채우려 다녀오는 길,
하늘을 바라보니,
코발트빛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떠다니는 모습이 시원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그건 눈의 판단일 뿐이고
듬성듬성 나있는 머리위로 쏟아지는
햇살은 따갑기 그지없다.
아직은 여름,
직사광선을 맞으며 다니기엔 아직 무리인 듯,
그늘을 찾아 갈지자 행보를 하며 걷게 된다.
하지만 따사로운 햇살과
푸른 하늘,
그리고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고맙다 생각하면 모두 다 고마운 것들뿐이고,
짜증난다 싶으면 모든 게 거추장스러운 것들 뿐이다.
거울을 바라보면 내 모습이 그대로 비치듯이
세상만사가
나의 마음에 따라 울고 웃는 게 아닐까?
따가운 햇살도
해를 가려주는 구름도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도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도
모두 고마운 존재들이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밝은 햇살처럼
가슴을 활짝 열고,
밝게 미소 짓는 하루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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