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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17 보낸카톡

아니 이런 변이 있나???/170817

서까래 2017. 8. 17. 19:39

아니 이런 변이 있나???

 

어느 젊은 부인이 남편을 회사에 보내고 집에 혼자 있었 습니다.

그때 초인종이 울려서 부인이 인터폰을 들었답니다.

 

부인 : 누구세요~

그러자 모자를 눌러 쓴 낯선 남자가,

 

남자 : 죄송한데, 제가 화장실이 너무 급해서

그러는데 화장실 좀 쓰면 안 될까요?

 

그 말을 들은 부인은 순간적으로 소름이 끼치더랍니다.

부인 : 화장실이 급한데 왜 10층까지 올라오셨나요?

남자 : ...

 

그 부부의 집은 10층 이었던 겁니다!

지나가다 화장실이 급했으면 1층집에 부탁을 하지,

상식적으로 10층까지 올라와서 부탁하진 않잖습니까?

 

너무 섬뜩해진 부인은 인터폰을 끊어버리고 모든 문을 잠그고

방에 틀어박혀서 남편에게 전화를 했답니다.

 

부인 : (덜덜덜) 여보~~자꾸 어떤 남자가 화장실

좀 쓰자고 문 열어달라고 해~~ 어떡해~~

 

남편 : 뭐야?! 그래서 문 열어줬어?

절대로 문 열어 주지마!

 

부인 : 으응, 안 열어줬어~!

여보 나 무서워~

오늘 빨리 들어와야 돼?

 

남편 : 알았어! 내가 일찍 들어갈 테니까

어디 나가지 말고 기다려!

 

그렇게 부인은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남편이 오기만을 기다렸답니다.

얼마 안가서 남편이 현관문을 열며 들어왔고,

부인은 눈물을 흘리며 현관으로 달려갔답니다.

 

부인 : (덜덜덜)여보~~ 나 너무 무서웠어~!

오늘 나 큰 일 날 뻔 한거지?? 으엉엉~!

 

그런데 남편의 표정이 걱정스런 표정이 아니라,

너무나도 시큰둥 했답니다.

 

부인 : , 왜에??,

그리고 남편의 한마디에 부인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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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 문 앞에 누가 똥 싸놨다~

ㅋㅋㅋㅋㅋ

 

세상에나 얼마나 급했으면~~~

그렇다고 함부로 문 열어 줄 수는 없지요.

더럽더라도 똥 치우는 게 백배 낫지.

잘 못해서 봉변이라도 당하면 큰 일이지요^^

 

안 그래유~~~?

그냥 한번 씨~익 웃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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