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때려죽이시오
(如何打殺吾)
어떤 사람이 처와 첩을
한집에 두고 지냈는데
날마다 처와 첩이
싸우기만 하였다.
하루는 남편이
출타한 사이에 또 싸우기에
돌아온 남편이
처와 첩을 꾸짖었다.
"너희들은 어째서 날마다
싸움만 하고 집안을 이렇게
어지럽게 하느냐 !
이런 첩은
때려 죽여야 하겠다."
라고 하며 첩의 머리채를
움켜잡고
건너방으로 들어갔다.
그 후 소식이 없어
괴상하게 생각한 본처가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바야흐로 방사(房事)를
하느라 한창이었다.
화가 난 본처는 방안으로
뛰어들며,
소리를 질렀다.
"이렇게 때려 죽일양이면
나를 때려죽이시오!“
...........
이렇게 서로 맞아죽으려는 선녀들이 두 명이나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이 넘칠 때야 당근 좋겠지만(골라 먹는 재미???)
사슴가죽이 된 걸 가지고
서로 패 죽이라고 달려들면
모르긴 몰라도
잘라서 땅바닥에 패대기치고
죽어버리고 싶지 않을까요???
죽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은 아무나 때려죽이지 말고
이왕이면 싸랑하는 집토끼를 때려잡는 게 어떨런지요^^,
알아서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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