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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한 번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옷자락을 옷깃이라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옷깃을 스치기란 사랑하지 않고서는 결코 스치울 수 없는 까닭입니다.
옷깃과 옷자락은 분명 다르니까요 옷자락은 옷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이며
옷깃은 가슴살에 닿는 부분의 깃을 말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라는 말은.. 서로가 서로에게 가슴과 가슴이 닿는 인연을 말합니다.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면 스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길을 가다 옷자락이 스치는 인연은 많습니다 .하지만 필연의 인연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냥 스쳐 지나가는 행인일뿐.. 옷깃 한 번 스침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크고 소중한 인연이지를 깨닫게 됩니다.
진실한 마음과 사랑이 담기지 않고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스치움이란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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