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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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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창문 /160922

서까래 2016. 9. 22. 13:18

거울과 창문

 

어느 마을에 스승과 제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스승은 가만히 생각하다가 대답합니다.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아라.

누가 보이느냐?"

 

제자는 창밖을 내다보고 난 뒤에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어떤 젊은 부인이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서

다정하게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스승은 조용히 제자를 거울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이번에는 거울 속을 들여다보아라.

누가 보이느냐?"

 

제자는 거울을 들여다보고 나서 스승에게 말했습니다.

"거울 속에는 제 모습만 크게 보입니다."

 

스승이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거울과 창문은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만, 차이가 있다면

거울에는 은칠을 하고 창문에는 아무것도 바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네가 다른 사람을 제대로 바라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네 마음에 있는 은칠을 벗겨버려야 한다.

-모셔온 글

 

며칠째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바람은 서늘하고

햇볕은 따사롭게 내리쬡니다.

창밖의 나무들은 가을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거리고

아직은 푸르른 잎새들은 따사로운 가을햇살 받으며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에 둘러싸고 있는 은칠을 먼저 벗겨버려야만

비로소 다른 사람의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제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제 ''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보세요.

타인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바라본다면

따뜻함이 가득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가을 날씨 만큼이나 마음이 따사로워지는 날이시기를....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https://youtu.be/gfhhv1hNOmU

 

김광석의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https://youtu.be/4UTKIRSK0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