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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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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라면/160919

서까래 2016. 9. 19. 14:22

누군가와 함께라면

 

누군가와 함께라면

갈 길이 아무리 멀어도

갈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바람 불고

날이 어두워도 갈 수 있습니다.

 

바람 부는 들판도 지날 수 있고

위험한 강도 건널 수 있으며,

높은 산도 넘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라면

갈 수 있습니다.

 

나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와 함께라면

손 내밀어 건져 주고,

몸으로 막아주고,

마음으로 사랑하면

나의 갈 길 끝까지

잘 갈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은 혼자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곳입니다.

단 한사람이라도 사랑해야 합니다.

단 한사람의 손이라도 잡아야 합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믿어야 하며

단 한사람에게라도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동행의 기쁨이 있습니다.

동행의 위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누군가의 동행에 감사하면서

눈을 감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험난한 인생길

누군가와 손잡고 걸어갑시다.

 

우리의 위험한 날들도

서로 손잡고 건너갑시다.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월간 좋은 생각 중에서-

 

요즘 자연인이라는 티비프로를 가끔씩 봅니다만,

좋은 건 좋은 거고, 외로운 건 외로운 겁니다.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자연인들도

자연만을 벗 삼아 지내기에는 벅찬 듯 보이더군요.

그들도 대부분 가까이에 있지는 않더라도 마음으로 기대고

또 스스로 의지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지만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부부간의 사랑은 피보다도 끈끈합니다.

끈기가 떨어지면 바로 떨어져버리는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어제 점심때가 지나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오는 길,

서울하늘은 한없이 맑았었는데

충청도에 들어서니 이슬방울이 하나 둘 나리나 싶더니

전라도에 들어서니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더군요.

대한민국 땅덩어리가 결코 좁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는...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도심의 상사화들이 붉게도 피어났더군요.

머잖아 가로수들도 붉고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겠지요.

이렇듯 세월은 무심히도 흘러갑니다.

 

긴 연휴 뒤에 맞이하는 월요일,

눈꺼풀이 다소 무겁습니다.

 

그래도 또 열심히 달려봐야지요.

한주의 시작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지다연의 동반자

https://youtu.be/CpDWwAPJDso

 

최성수의 동행

https://youtu.be/nqm7gYM5X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