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이 세상에 태어날 때 빈손으로 왔으니
가난한들 무슨 손해가 있으며,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으니
부유한들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할 수 있으면 얻는 것보다 덜 써야 한다.
절약하지 않으면 가득 차 있어도 반드시 고갈되고,
절약하면 텅 비어 있어도 언젠가는 차게 된다.
덜 갖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덜 갖고도 얼마든지 더 많이 존재할 수 있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삶의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소유 지향적인 삶과 존재 지향적인 삶은
우리 일상에 두루 깔려있다.
거기에는 그 나름의 살아가는 기쁨이 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 이르렀을 때,
어느 쪽 삶이 우리가 기대어 살아갈 만한 삶이며,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삶인가 뚜렷이 드러난다.
똑같은 조건을 두고 한쪽에서는 삶의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한쪽에서는 근심 걱정의 원인으로 본다.
소욕지족
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법정 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오늘부터는 그간 지속되던 늦추위가 풀리고
따사로운 봄기운이 내려온다고 하네요.
시대가 그런 건지
날씨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지겹게도 끈질깁니다.
하지만 어디 영원한 게 있답디까.
세상만사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게 마련입니다.
벌써 또 한주의 일상을 마무리하는 금요일이고
이제 2월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갑니다.
주말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면
춘삼월인데
날씨가 하도 변덕이 심하니 春三月이 될지
冬三月이 될지는 겪어봐야 알겠으나
설마하니 계절의 이치를 거스르기야 하겠는지요.
이제는 바야흐로 봄입니다.
추위가 닥쳐도 그건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일 뿐이고
코로나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마지막 발버둥일 뿐입니다.
그러니 너무 염려하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아직은 때가 조금 이른 게지요.
그저 부족하고 아쉬움이 있더라도
자족하며 살다 보면 기쁨도 행복도
그러한 삶 속에서 조금씩 묻어나오지 않을까요?
한주,
그리고 길고 지루했던 겨울,
그리고 짧았던 2월과도 서서히 이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리고는 밝고 화사한 봄이 찾아올 겁니다.
한주 마무리 잘하시고
아름답고 달콤한 봄 꿈에 젖는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오늘 하루도 무조건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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