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 남은 세월
푸른 잎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고
예쁜 꽃도 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이 세상에 영원 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 이시간도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영웅호걸 절세가인도
세월 따라 덧없이 가는데
우리에게 그 무엇이 안타깝고
미련이 남을까요.
누구나 그러하듯이
세월이 갈수록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나가고
남은 사람들마저
세상과 점점 격리되어 외로워집니다.
이별이 점점 많아져 가는
고적한 인생길에
서로 서로 안부라도 전하며
마음 함께하는 동행자로 인하여
쓸쓸하지 않은
나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나이 들어 외롭지 않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활력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대안입니다
세월 앞에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풍성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시간 보내시기를 ...
아껴 쓰면 20년
대충 쓰면 10년
아차하면 5년
까딱하면 순간
우리 앞에 남은 세월입니다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 랍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쌓아올린
당신의 세월을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좋은 글에서-
어제가 중복이었죠.
삼복더위라더니 장마가 주춤해지니
무척이나 정말 중복답게 덥더군요.
허나 매미가 아무리 울어봐야 여름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한철을 넘기지 못합니다.
작열하는 태양과 끓는 듯한 대지의 열기도
한 때일 뿐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더위 자체를 즐기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을 즐기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아무리 무덥고 짜증나는 날씨라도
그 또한 얼마 남지 않은 우리네 인생사의 일부입니다.
온화하고 찬연한 가을날이 잃어버린 여름까지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고
천지개벽할 만큼 좋은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계절이 가면 세월도 가고
인생도 갑니다.
아침 산책길에 바라본 하얀 배롱나무 꽃이
너무 예뻐 보여서 휴대폰을 꺼내 산책길에 만난 녀석들 대충 담아보았습니다.
배롱나무 꽃이 백일동안 피어있다고 해서 백일홍이라 부른다지만
백일을 가는 꽃잎은 하나도 없습니다.
수많은 꽃들이 100일 동안 피고 지기를 반복하는 것이지요.
이제 배롱나무 꽃이 제철을 맞았다지만
일찍이 핀 나무 밑에는 떨어진 꽃잎들이 수북합니다.
화무십일홍이고 정도의 차이일 뿐 인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즐기다 가야겠지요.
여름에 꽃피는 나무 중에 양반나무라 불리는 꽃들이 유난히도 많습니다.
배롱나무도 그렇구요
아카시아꽃을 닮은 회화나무 꽃도 피고 지며 바닥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철이 지난 능소화도 저러는 아직까지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더군요.
지금쯤 연못에는 연꽃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여름은 목수국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공원 같은 곳을 산책하다보면 달콤한 향기를 풍기는
깜찍한 꽃댕강 꽃이 무더기로 피어있기도 하지요.
인생은 짧습니다.
더위는 피하시되 여름은 즐기시며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마도 거의 끝나가는 것 같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나봅니다.
그리고 찾아온 7월의 마지막 주말,
찌는 듯한 더위에 무엇보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겁고 알찬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행복한 불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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