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모두들 행복을 찾는다고
온 세상 헤매고 있지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란
잠시 혼란스럽고 불행하게 마련
마침내 지친 그들은
자기 안으로 돌아오지
아, 바로 내 안에
내가 찾던 것 있었네
행복이란
참다운 나를
사랑하는 이와 나눌 줄 아는 것
- 수전 폴리츠
이제는 완연한 봄입니다.
오늘은 벚꽃을 시샘하는 비가 내린다네요.
섬진강변과 쌍계사 계곡 일대의 벚꽃들이 절정을 이루었더군요.
이제 갓 피어난 꽃들이라 웬만한 봄비에는 떨어지지 않겠지만
심술궂은 바람까지 동반하면 연약한 꽃들이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일주일만에 다시 백양사를 찾았습니다.
고불매축제가 열리는 날이었지요.
축제를 보러간 게 아니라 만개했을 고불매를 보러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새벽같이 발길을 재촉한 거지요.
예상했던 대로 고불매가 고운자태와 함께
고고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뿜고 있더군요.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삼각대를 펼쳐놓고 진을 치고 있더군요.
저는 작품 사진을 찍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제가 담고 싶은 풍경만 대충 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고불매는 장성군 백양사에 위치한 매화나무로 천연기념물 제486호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율곡매, 화엄매, 선암매와 함께 한국 4대 매화로 꼽히고,
전남대학교의 대명매, 보성 지실 마을의 계당매,
천연기념물인 화엄사 흑매, 선암매와 함께 호남 5매로 꼽히기도 한다고 합니다.
고불매의 수고는 5.3m, 둘레는 1.47m,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되고,
전체적으로 줄기가 매우 굵게 발달했고,
가지들이 고르게 퍼져있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 중에서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이는 율곡매는 고사 위기, 선암매 중 홍매는 가지 절반이 부러졌고,
백매는 수세가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화엄사 백매는 들매라서 꽃이 작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2024년에 천연기념물에 지정된 화엄사 흑매가 고불매에 견줄 만 하다고 합니다.
1700년 경 옛 백양사 앞뜰에 심어진 여러 매화 나무 중 하나로,
1863년에 절을 옮길 때 그때까지 살아있던 백매와 홍매
각 한 그루씩을 옮겨와 심었으나 백매는 죽고 홍매만 남았다고 합니다.
이후 1947년에 부처님의 원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古佛叢林)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불매에 대한 설명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담아본 백양사의 고불매가 만발한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날씨도 풀리고 벚꽃도 만발하는 봄이 무르익어 가는 시기인데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립니다.
중동전쟁에 따른 연료난으로 석탄같이 미정제된 연료사용량 증가가 주 원인일 거라 합니다.
주먹이 판치던 야인시대는 낭만이라도 있었고,
예전에는 옆집에 불이 나면 불구경하며 즐기던 시절도 있었는데,
미치광이 같은 미꾸라지 몇 마리가 세상을 들쑤시며 망치고 있습니다.
세상은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르지만
무심한 세월은 말없이 흘러가고
꽃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봄은 무르익어 갑니다.
벌써 3월을 보내고 잔인하다는 4월을 맞이하는
새로운 한 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
가는 3월 마무리 잘하시고
아름답고 찬란한 4월 잘 맞으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에 건강 유의하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한주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
https://youtu.be/f8o4bjfalmI?list=RDf8o4bjfalmI
(음표) 김세화의 “나비소녀”
https://youtu.be/UtGGpH_3010?list=RDUtGGpH_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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