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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분속 정원에서의 봄을 여는 서막..

서까래 2010. 3. 1. 17:08

 

 

 

 

며칠새로 쌩~하게 불던 찬 바람이 온화해 지고,

따뜻하게 퍼지는 아침 햇살이 온기를 불어 넣어 주니, 

아마도 길고 길었던 겨울이 슬슬 꼬리를 감추고 있는게 아닐까 해요!

 

 

매서웠던 추위도 그 끝은 있기 마련인가 봐요*^^*

 

 

 

 

 

 

 정원 일을 돌보며 등 뒤로 들어 오는 햇살이 얼마나 부드럽고 포근 포근한지요~

나의 온몸에 비춰지는 햇살로~

내 온몸의 에너지는 마구 마구 충전이 되는 듯 하네요.

 

 

이런 나의 정원에 놀러온 햇살이 

사랑스런 초록이들 사이 사이로 곱게 스며들어

따뜻하게 물들었으면 좋겠어요^^

 

 

 

 

 

 

요즘 들어... 어느 하루는 온 종일 화초들을 돌보았어요~

 돌보고, 가꾸며, 대청소하고,

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기도 했어요.

구석 구석에 놓여졌던 작은 몸짓을 했던 녀석들이 제법

예쁜 자태로 살이 쪄 있는 것을 볼때면

나는 행복하네요.....

 

 

 

 

 

 

 아부틸론의 꽃봉오리가 '톡'  하고 터지고,

 

 

 

 

 따사로운 봄빛 햇살 덕에 타라는 제법 많이 늘어지고 있으며~

 

 

 

 

 동글 동글 잎이 앙징맞은 트리안은

   연둣빛 새잎을 내기에 여념이 없고,

 

 

 

 

전체를 놓고 볼때는 그게 그거같고 비슷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초록이들의 속삭임이 얼마나 수다스럽게요~~

'아고, 사랑스러워라.'

 

 

 

 

 

참사랑초가 하루 하루 다르게 꽃대를 올리고 있는 걸 보면,

마치 그 수를 헤아리기라도 하듯 심심할 틈조차 없네요.

순간 순간을 놓치지 싫은 이유에서 랍니다.

꼬옥 지금이 아니면 안 될것 같아서....'늘' 이지만~

 

 

 

 

 

 작년 가을쯤 꿩의 비름을 삽목해 두었어요.

병충해를 입기도 하고,

몸살을 좀 하기도 했지만,

건강한 아가들이 쑈로롱~~~솟아 올랐어요.

 

바싹 마른 줄기들을 떼어내 주고 봄비처럼 흠뻑 물을 주었네요~

 

 

 

 

일찌감치 바지런떤다며~ 세덤을 싹뚝 잘랐더니

아주 금새 올라와 이제는 제법 화분을 덮을 정도가 되었어요~

 

 

 

 

봄이 오는 소리에 너도 나도 앞 다투어 꿈틀거리는 초록이들을 보면

나도 그만 가슴이 콩닥 콩닥.......

그 어떤 행복에 비교를 할수 있을런지요~`

 

 

 

 

 

'주름꽃'이라고 오래전 샐리님께서 보내 주셨던..... 

눈꼽만한 씨앗이 절로 떨어지면 얼른 주워다 아껴 담아 두곤한답니다.

보랏빛 테두리에 작은 하얀 꽃이 핀답니다.

가끔 일본 잡지에서도 출현되는 녀석이었더라구요~~ㅎ

 

 

 

 

아이페이온, 향기별꽃, 자화부추, 푸른별꽃

꽃과 잎에서 향이 나는게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많은 식구 수를 늘려 보고픈......

 

 

 

 

 

 

 

 

너무 너무 예뻤던 엑사쿰, 꽃진 가지들을 말끔하게 정리했어요.

오는 봄에도 사랑스런 꽃을 보여 줄까요?.....

 

 

  

 

한때는 너무나 화려했을 법한 모습,

꽃이 지는 모습도 고이 간직하고 싶을뻔했다지요~ 

 

 

 

 

 

 

 

 지난 겨울 나의 정원에서는 한련화가 풍년이었어요.

 

겨울에 꽃을 보기위해 가을쯤 씨앗을 심어 둔게

아주 튼실하게 잘 자라서 많은 씨앗과 꽃을 볼 수 있었답니다.

 

 

 

 

봄엔 다양한 빛깔을 종류대로 어떤 화분에 심어 줄까 행복한 고민도 하게 되고,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을 되찾는 모습을 느끼며,

 

 

 

 

 맞이하게 되는 봄.....

 

 

 

 

 초록이들의 나폴 나폴 기지개 펴는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 하는 봄...

 

 

 

 

 

 

 

옹기 종기 모여 있는 작은 별꽃....같은~  칼랑코에!!

곧 시작을 알리는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겠지요~

 

 

 

 봄의 설렘과 봄의 색깔, 따사로운 햇살~  모두가 닮아 보이는 하루에요!

 

허리가 찌뿌두둥....할정도로 빤딱 빤딱하게 대청소를 했으니,

이제는 초록이들에게 새 집을 마련해 줄일이 남았네요.

조금씩 서서히 시작해 봐야겠어요.....^^

 

흠,,,,,, 여느 때와 똑같은 일상이지만,

늘 새로 시작하는 그 해의 봄이 젤로 기대가 된답니다.

 

 

 

출처 : 리폼,DIY,요리,화초...숨쉬는 사과나무
글쓴이 : 꽃기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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