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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들어보아요/가곡, 연주곡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Anna German

서까래 2010. 8. 12. 18:51

  



Letter To Chopin/Anna German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안나 게르만

     
    쇼팽에게 보내는 편지
    저녁 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을 입은 네가 찾아오지 
    저녁안개 속에 나를 맞는 것은
    풀잎의 바스락대는 소리와 물의 반짝임이라네
    바람에 실려온 봄 노래가
    대지에 울려퍼지는 것을 듣네
    그 음은 투명하고 밝으며,귀에 익고 정겹네
    마치 고향집 처럼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내마음 속에는 너의 멜로디가 남아 있네
    저녁노을이 들판에 누울 때면
    빛과 어둠의 옷를 입은 네가 찾아오지
    은하수로부터 밤이 밀려와
    반짝이는 장미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네
    하지만 이곳을 떠나기 전에
    포도주 같은 네 음악에 흠뻑 취하고 싶네...!
    ♧♧♧ ♧♧♧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진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꺽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감내 한다.

               

              상처 받기 위해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 받는 것이므로..!

               

              -조르쥬 상드의 "상처" 중에서-

               

               

               

               

               

              폴란드 태생의 쇼팽은 20세에 대 음악가의 꿈을 안고 세계로 나섭니다.

              빈을 거쳐 도착한 프랑스 파리는 순진한 시골 청년에게는 환락의 도시 였습니다.

               건강도, 마음도 심약 하기만 한 쇼팽에게는 도전의 나날이였고,

               

               27세엔 건강 때문에 약혼녀로 부터 버림 받게 되고, 쇼팽은 드디어,

              여성해방 운동가 "조르쥬 상드"의 덫에 걸리게 됩니다. 

               

              6년 연상의 기혼녀 "상드"와의 9년간의 열애동안 지병인 폐결핵이,

              그의 명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하지요.

              "상드"의 지극한 보살핌에도...

               

              2년 동안 덫을 놓아 쇼팽을 차지 했던 "상드"는 이별의 편지 한통으로

              "쇼팽"을 버렸고, 그녀는 죽기 2주전 까지도,

              "내 가슴은 언제나 붉은색이 었다" 라고 말했답니다. 

               

              건강 악화와 배신의 충격으로,,그렇게 천재 음악가는 갔습니다. 그의 나이 39세!

              내 심장은 조국 폴란드에,자기 장례식 때에는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연주 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쇼팽의 누나 "루트비카"는1949년 10월 30일,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흐르고 있는 

              장례식장 "마들렌" 성당을 뒤로 한채, 그의 심장과 "조르쥬 상드"의 편지등을

              가지고, 그가 평생동안 그리도 사랑했던 조국 "폴란드"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