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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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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木月의 사랑 이야기/140826

서까래 2014. 8. 26. 13:12

♣朴木月의 사랑 이야기

박목월 시인이 중년에, 여대생 애인과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버리고 종적을 감추었다.

가정과 명예와 서울대 국문학과 교수 자리도 버리고 아무 것도 가지지 않고 홀연히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서울을 떠났다.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 박목월의 아내는 그가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남편을 찾아 나섰다.

두 사람을 마주하게 되자, '힘들고 어렵지 않냐?'면서 돈 봉투와 추운 겨울을 지내라고 사람의 겨울옷을 주고 서울로 사라졌다.

박목월과 그 여인은   
그 모습에 감동하고, 가슴이 아파 그 사랑을 끝내고 헤어지기로 하였다.

박목월이 서울로 가기 전날 밤, 이 시를 지어 사랑하는 여인에게 이별의 선물로 주었다.


♣ 이별의 노래 ♣
(박목월 시/김성태 곡)

http://m.tvpot.daum.net/clip/ClipView.tv?clipid=53932353


※사랑과 인생을 걸고 살았지만, 이별을 선택한  박목월의 여인은 박목월 시인이 서울로 가는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나가는 백사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며, 그 배와 박목월에게 이 노래를 불러 이별의 인사를 하였다 한다.

누가  이 사랑에 돌을 던지겠는가?
이런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 인생을 논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 떠나가는 배 ♣
(양중해 시/변훈 곡)

http://www.youtube.com/watch?v=qGa776AsAos
배경 화면이 잘 어울린 영상음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