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가 있는가?
행색이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을 다칠까봐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 지으며 팔짱 껴주는
이런 친구가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 흔들 때 언제 어느 곳이든 술 한잔 기울이고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 때 질투의 눈빛을 버린 채 질투의 눈빛을 가둔 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곡이 고요함을 흐느낄 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한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 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가 자기 중심적일 수밖에 없는 먹고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든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줄 사람 누구입니까?
-좋은 글 중에서-
이제 진짜로 봄이 온 걸까요?
봄이 오랜 친구같이 따사롭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다시 찾아왔네요^^
앞으로도 봄을 시샘하는 이가 한 두번쯤 찾아오겠지만,
사랑스러운 봄이 어디로 가기야 하겠어요.
봄이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
그저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도 사실은 아픔을 안고 있다는
부활의 노래한곡 들으시며 잠시 봄꿈에 젖어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zP8W4qRPNdQ&feature=player_detailpage
친구야 너는 아니/ 이해인 작사, 김태원 작곡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자말로 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는 날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되는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엔 아픈 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서 눈물이 필요하다고
꽃이 필때 꽃이 질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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