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을 어찌할까나?
혹시 올해 핀 햇 벚꽃을 보셨나요?
아침산책길에 하얀목련도 자목련도 만나고 매화도 개나리도 산수유도 동백도 만나고
미선나무꽃까지도 만났지만,
미처 벚꽃을 보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터질듯한 꽃망울을 바라보며 며칠 후를 기약하며 걷고 있는데,
활짝 핀 벚꽃 한 그루를 만났지요.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이 봄을 어쩌지요.
이번 주말은 만사 제쳐두고 들로 산으로 쏘다녀야 할까 봅니다.
햇 벚꽃 구경하시라고 한번 올려봅니다.
광주첨단의 대상공원과 보훈병원 주변의 봄꽃들
이 아름다운 봄에 우리 모두 미소에 전염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미소 짓는 것은 전염성이다
미소 짓는 것은 전염성이 있다
당신은 감기처럼 미소에 걸린다
누군가 오늘 나에게 미소지었을 때
나도 또한 미소 짓기 시작했다.
나는 모퉁이를 돈 곳에 건네주었고
누군가 나의 싱긋 웃음을 보았다
그가 웃었을 때 나는 깨달았다
내가 그에게 미소를 전달했다.
나는 그 미소에 대해 생각했고
그후에 나는 미소의 가치를 깨달았다
단 하나의 미소는, 내 미소 같이
지구를 돌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당신이 미소가 시작되는 걸 느끼면
미소가 들키지 않게 두지 마라
순식간에 전염을 시작하자
그리고 세계를 감염시키자!
-천국으로 가는 시 중에서-
'카톡카톡 > 2015 보낸 카톡' 카테고리의 다른 글
150331/봄날의 기도/ 정연복 시인 (0) | 2016.04.07 |
---|---|
150330/썩지 않는 씨앗은 꽃을 피울 수 없다 (0) | 2016.04.07 |
150326/안중근의사 어머님의 편지 (0) | 2016.04.07 |
150325/이런 친구가 있는가? (0) | 2016.04.07 |
150323/마음의 창 (0) | 201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