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기적 황새는 날아서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한날 한시 새해 첫날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다 - 반칠환 막바지에 접어든 늦겨울 추위가 제법 매섭습니다.창밖으로 바라보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눈도 추위도 일상생활에는 불편을 줍니다.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보면 그저 좋은 것들도그 이면에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살다보면 사연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지만따지고 보면 가는 길의 종착점은 같습니다.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에 노잣돈 몇 푼 받고떠나며 누구나 똑같이 마무리해야할 인생길이지만문제는 어떻게 살다 가느냐 일겁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습니다.어쩌면 이번 겨울에 다시 못 볼 눈이요,다시 맛보지 못할 추위일지도 모릅니다.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