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익어가는 가을
오가는 인연의 옷깃이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쓸쓸한 바람으로 불어와
가을이 올 때마다 조금씩 철이 들어가는 세월
꽃으로 만나 낙엽으로 헤어지는 이 가을을 걷노라면
경건한 그 빛깔로 나도 물들고 싶습니다.
그대여
잘 익으면 이렇듯 아름다운 것이 어디 가을뿐이겠습니까
그대와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그대와 나의 삶이 그러하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가을엔
그리움이라 이름하는 것들을 깊은 가슴으로 섬기고 또 섬기며
거룩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싶습니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인간은 열심히 읽는다.
단 한번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글 중에서 -
10월이 오나 싶었는데
벌써 중순을 지나고 있다.
그리고 엄벙덤벙하다가 지나가버린 하루는 왜 이리도 짧은지.
아름다운 가을의 하루는 너무나 짧다.
이러다가 눈깜짝하는 사이에 가을이 훌쩍 지나가버릴지 모르겠다.
아름다운 가을날을 바그다드의 밤처럼 길게 할 수는 없을까?
그저 동화같은 부질없는 소리고,
그렇게 시월은 말일을 향해서 사정없이 뜀박질해 간다.
눈도 침침해지고,
너무 빨리 지나간 하루가 아쉬워 지껄여보는 소리다.
아름답게 익어가고 깊어가는 가을밤에
평안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가을이 분다 -김그림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oTD62Vv94e8
곡예사의 첫사랑-박경애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ZpQImfhE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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