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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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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5/가을날 / 김현성

서까래 2016. 4. 28. 17:09

 

가을날 / 김현성

 
가을 햇살이 좋은 오후
내 사랑은 한때 여름 햇살 같았던 날이 있었네.


푸르던 날이 물드는 날
나는 붉은 물이 든 잎사귀가 되어
뜨거운 마음으로 사랑을 해야지


그대 오는 길목에서
불붙은 산이 되어야지
그래서 다 타 버릴 때까지
햇살이 걷는 오후를 살아야지
그렇게 맹세하던 날들이 있었네.


그런 맹세만으로
나는 가을 노을이 되었네.
그 노을이 지는 것을 아무도 보지 않았네.

 

.....................

 

갈매기의 꿈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소설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라는

의미로 해석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지금 꿈과 이상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말일 수 있습니다.

 

꿈과 이상은 커녕 현실마저도 버거워

숨을 몰아쉬어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꿈은 어쩌면 사치일 지도 모릅니다.

 

혹시 지금 꿈조차 꾸지 못하는 당신,

자신의 인생이 마치 인생의 암흑기로 느껴진다면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라는 말을 생각해 보세요.

.....................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고 싶은 건,

새나 인간이나 매 한가지 아닐까요?

 

꿈을 꾸어야지요.

하지만 꿈꾼다고 모두가 드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꿈을 가져야죠.

 

설사 꿈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높이, 멀리 날지 않아도,

이 세상은 그런대로 충분히 살만한 곳이니까요.

어쩌면 꿈은 그저 마음속에 간직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요......

  조나단 리빙스톤 갈매기의 꿈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Isl6A_OyNv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