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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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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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시작/160901

서까래 2016. 9. 1. 10:39

9월의 시작

 

울다 지친 매미도 떠나고

열기를 숨긴 체 슬며시

돌아서는 여름의 뒷모습

그렇게 8월은 가고

 

가을이 열리는 달, 9

하늘은 끝없이 높아

희고도 깨끗한 솜사탕구름

 

아침 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선선한 바람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한 낮엔,

짧아지는 따끈한 가을햇살

이마엔 땀방울 송글송글 맺히고

 

들녘엔,

타오르는 황금 빛

한 줄기 바람결에

알알이 곡식 익어 가는 소리

올 여름 지친 내 영혼은

어떤 빛깔로 영글어 갈까?

 

문득 정신 차려 돌아보니

풀섶 귀뚜라미 등에 업고

기다림에 앞서 핀 들꽃처럼

준비도 없이 9월이 왔다.

 

좋은 글에서

 

한해의 삼분의 이가 흘러내리는 땀방울처럼

불볕더위와 함께 증발되어버리고

9월이 열립니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온 거지요.

무더위에 지치고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쉬어가야 할 시기이기도 하지만

생각도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이 가을에는

쌓였던 근심걱정도 모두 사라지고

그저 좋고, 기쁨이 넘치는 일들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사랑도 행복도 더해가기를 바래봅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9월 되소서^^

 

안나게르만의 가을의 노래

https://youtu.be/Ue5ectOILuw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https://youtu.be/wjPEtp9jQ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