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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180528

서까래 2018. 5. 28. 13:25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삶에서 만나지는

잠시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헤어지는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다시는 뒤돌아보지 않을 듯이

등 돌려 가지만

 

사람의 인연이란

언제 다시 어떠한 모습으로

만나질지 모릅니다.

 

혹여

 

영영 만나지 못할 지라도

좋은 기억만을 남게 하고 싶습니다.

실낱같은 희망을 주던 사람이든

설레임으로 가슴에 스며들었던 사람이든

 

혹은 칼날에 베인 듯이

시린 상처만을 남게 했던 사람이든

떠나가는 마지막 뒷모습은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삶은 강물처럼 고요히 흘러가며

지금의 헤어짐의 아픔도 언젠가는

잊혀질 테고

시간에 흐름 안에서 변해 가는 것이

진리일 테니

 

누군가의 가슴 안에서 잊혀지는

그 날까지

 

살아가며 문득 문득 떠올려지며

기억되어질 때

 

작은 웃음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여

그런 아름다움이 익어갈 때

잠시

머무르는 친구도 잊지 않으리라

나 항상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에....

 

- 좋은 글에서 -

 

인연이 따로 있고

악연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인연이 악연이 되기도 하고

악연이 인연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일이란 건 알 수가 없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찰떡궁합을 과시해온

근혜와 순실이는 지금 이 순간

서로를 인연으로 받아들일까요?

아니면 악연이라고 생각할까요?

 

또 모르지요.

워낙 경지가 더럽게도 높은 인물들이니

그걸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지도요.

물론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생각이지만...

 

시류의 변화에 따라 인연과 악연이 서로 뒤바뀔 수도 있겠지만

서로를 대함이 진솔했다면

최소한 인연이 악연으로 변해 서로 등 돌리고

사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하는 우매한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 돌아가는 일에 별로 관심도 없이 살아가지만

작금의 세상 돌아가는 상황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문대통령과 김정은, 그리고 트럼프라는

가장 핫한 세 사람의 행보가 연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찌됐건 세 사람의 중심에 문대통령이 있고

아직까지는 좋은 인연을 엮여가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 세 사람의 인연이 끈끈하게 이어져

오래도록 좋은 인연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로 인해 갈등과 대립의 시대가 저물고

평화와 화해, 그리고 상호 번영의 길로 들어설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드는 법이니

물론 다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시대의 소명에 따라 후일 이들이 영웅으로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대와 나

언제까지 서로에게 좋은 모습으로 살아가시자구요^^

 

계절의 여왕 오월을 보내는

마지막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시작은 항상 가슴이 설레지만

마지막은 항상 아쉽습니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열어 가시고

아쉬움 없는 5월 보내시길 빕니다.

 

이선희의 인연

https://youtu.be/82DKR0cjLJE

 

나훈아의 한 백년

https://youtu.be/LfalmRrb5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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