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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醫術)은 인술(仁術) /181119

서까래 2018. 11. 19. 15:04


조선 시대 한 의학 서적은

인체 내부와 정신질환을 다룬 내경편(內景篇),

인체 외부와 외과적 질환을 다룬 외형편(外形編),

구급, 부인과, 소아과 등을 다룬 잡병편(雜病篇),

, 뜸의 이론과 치료법을 다룬 침구편(鍼灸篇),

1,291종의 약재를 다룬 탕액편(湯液篇) 까지

총 다섯 가지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의학서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약물치료보다 마음의 다스림을 원칙으로 할 것

둘째, 꼭 필요한 이론과 처방만 가려 모을 것

셋째, 많은 백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국산 약명을 적을 것

 

실제로 637종의 약재는 한자명과 한글명을

함께 기록하여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병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예방 중심의

새로운 의학 체계를 확립한 이 의학서는

바로 '동의보감'입니다.

 

조선의 신의로 추앙받는 구암 허준 선생이,

반평생을 바치고 2년의 유배 생활 중 집필하여

1610년에 완성된 동의보감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체질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의학 체계를 담고 있습니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위대한 한의서인 동의보감은

20097, 세계기록유산에 기록되고

20155, 대한민국 보물에서

대한민국 국보로 승격되었습니다.


- 모셔온 글 

................

 

동의보감에는 이러한 내용이 담겨있다 합니다.

지금의 의사는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은 고칠 줄 모르니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만 쫓는 격이며,

그 근원은 캐지 않고 말류만 손질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동의보감은 단순히 의술을 기록하기 보다는

'의술(醫術)은 인술(仁術)'이라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의성 히포크라데스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스스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 병은 의성도 고칠 수 없을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병을 만드는 주체도 내 자신이고

병을 고치는 것도 나의 의지와 노력의 소산일 것입니다.

한번 엎질러진 물을 다시 쓸어 담을 수는 없습니다.

 

스스로 관리를 잘해서 아프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정도 차이일 뿐 누구나 생로병사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의사가 의술과 인술을 모두 베풀어 준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이겠으나

그 보다도 스스로 받아들이고 이겨내려는 마음가짐이

보다 중요하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병마에 맞서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는

멋진 친구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친구 잘 하고 있고,

또 넌 할 수 있을 거야!

멋진 우리 친구, 오늘도 파이팅이다~~~

 

건강할 때는 그냥 내 몸 같지만

아프게 되면 그냥 내 몸이 아닙니다.

나의 부주의로 인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스스로도 좀 더 절제하고

더 노력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새로이 맞이하는 한주,

몸도 마음도 밝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윤항기의 친구야

https://youtu.be/SM15e5GMqCI

 

강상에의 거꾸로 저 강을 거슬러....”

https://youtu.be/SM15e5GMq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