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리
인생길에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습니다
우리네 삶 자체는 마냥 기쁨일 수도
마냥 슬픔일 수도 없습니다.
삶 속의 진리의 강물은 거스름 없이
오로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겸손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삶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마음에 난 상처는
아무는데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한번 난 상처는 상흔을 남기고 아뭅니다.
삶의 계절이 바뀌면 새로운 꽃이 핍니다.
꽃은 나름의 향기를 담고 피어나
날갯짓을 하며 사방으로 날아갑니다.
한 번 걸어온 인생길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무한히 반복되는 시간 속에 뿌려 놓은
또 다른 생의 연속이 있을 뿐입니다.
- 주응규
겨울과 봄의 언저리.
봄 같기도 하고 겨울 같기도 한데,
또 한편으로 보면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니다.
매화꽃이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산수유 꽃망울도 금방이라도 터트릴 듯이
노란 빛이 새어나오고,
목련꽃망울도 새끼손톱만큼이나 부풀어 올랐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계절이라지만
겨울은 조금씩 멀어져가고
봄은 소리 없이 한 발자국 씩 다가오고 있다.
새벽길을 걷다보면 해가 많이 길어졌음을 느낀다.
엊그제가 정월 대보름이었던 것 같은데
동쪽하늘 중천에 떠있는 새벽달은
벌써 반달을 지나 그믐달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짧은 달이라서 그런지 벌써 2월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다.
그렇게 세월이 가고 겨울도 간다.
겨울이 가면 봄날이 오고
인생의 봄날도 덤으로 따라 오겠지.
2월이 짧은 것은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임을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러니 2월이 짧음을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2월이 빨리 지나감을 한탄할 필요도 없다.
모두가 다가오는 봄을 위함이다.
생동하는 봄을 준비하는 2월,
기지개를 켜듯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행복을 꿈꾸며 활기차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월의 한 가운데에서
건강과 사랑 행복을 가꾸어 나가는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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