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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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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라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곳은/230517

서까래 2023. 5. 17. 09:44

 

행복이라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곳은

 

행복이라는 나무가 뿌리를 내리는 곳은

결코 비옥한 땅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떻게 보면

절망과 좌절이라는 돌맹이로 뒤덮힌

황무지일 수도 있습니다.

 

한번쯤 절망에 빠져보지 않고서,

한번쯤 좌절을 겪어보지 않고서

우리가 어찌 행복의 진정한 값을 알 수 있겠습니까?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은

우리가 참된 행복을 이루기 위한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따라서 지금 절망스럽다고 실의에 잠겨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지금 잠깐 좌절을 겪었다고 해서

내내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은

더욱 어리석은 일입니다.

 

더 큰 행복을 위해, 참된 행복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아닙니까?

그리고 반드시 이겨 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돌맹이를 부지런히 들어내야

옥토를 만들 수 있듯이 말입니다.

 

절망과 좌절이라는 것이

설사 우리의 삶에 바윗덩어리와 같은

무개로 짓눌러 온다 하더라도

그것을 무사히 들어내기만 한다면,

그 밑에는 틀림없이 눈부시고 찬란한

행복이라는 싹이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 이정하

 

아침햇살은 눈부시고,

한낮의 햇살은 따갑습니다.

 

강변의 억새와 갈대 같은 들풀들이

허리높이 이상으로 자라나 한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실은 이제 겨우 5월일뿐인데,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한증막 같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날씨가 춥건 덥건 우리가 적응하고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이지만,

무엇보다 염려되는 건 역시 건강이 아닐까 싶습니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을 수 있겠으나

건강 없는 행복이란 꿈꾸기 어렵습니다.

알면서도 지키기 어렵고

지키려고 노력해도 마음처럼 지켜지지 않는 게 건강이고,

나이들 수록 가장 신경 쓰이는 화두이기도 합니다.

 

갑작스레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 하루도 힘차게 열어 가시길 빕니다.

 

지난 주말에는 조대장미원에 들렀다가 산책 겸

화순 세량지를 찾았습니다.

꽃피는 봄이 지난 세량지의 둘레길을 돌아보고 되돌아가려다가

누리길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세량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등성이를 따라 걷는 4km 정도의 트레킹길인데

산등성이를 걸으며 주변 풍광을 조망하며 걷는 길이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좋더군요.

벌써 나무그늘이 그리운 계절이라서

시원스런 녹음과 함께하는 세량지와 세량누리길 풍경사진 올려 봅니다.

 

시원스러운 녹음 감상하시며

잠시 더위를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사익의 봄날은 간다

https://youtu.be/JjPGjdPNIuc

 

김정호의 하얀나비

https://youtu.be/rEkzUi7_z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