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카톡카톡/2024 보낸 카톡

멈추지 마라/양광모/240104

서까래 2024. 1. 4. 11:36

멈추지 마라

 

비가 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 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 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결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 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 양광모

 

물 흐르듯 흘러가며 살기를 바라지 않는 이

누가 있겠는가.

고인 물은 썩는 법,

계곡을 흐르는 물도 바위에 부딪히기도 하고

깊은 연못에 잠시 머물다 가기도 한다.

 

냇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간다.

흐르다보면 오물과 섞여서 악취를 풍기기도 하고,

저수지나 댐에 갇혀서 하염없이 머물기도 한다.

 

어찌 이게 물의 뜻과 의지로 이루어지는 일이겠는가?

 

흘러가는 물도 이러하거늘

하물며 인생에 어찌 우여곡절이나 난관이 없을 수 있겠는가?

 

그래 오늘도 한번 흘러가며 부딪히고,

막히면 잠시 머물다 가기도 하자.

 

아직은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할 때이다.

 

새해 들어 모처럼 밝은 아침햇살을 마주합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아침햇살처럼

밝고 활기찬 하루 열어 가시길 빕니다.

 

(음표) 이적의 "달팽이"

https://youtu.be/HJOwhrsrXrg?si=tuisv6XuQrLj56xl

 

(음표) 장철웅의 "내일은 해가 뜬다"

https://youtu.be/fVnbEKk-4-4?si=e4XQJ-1tcu3cNJ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