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집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도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의 집이라고 한다.
-법정스님
이제 한해가 불과 나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갑진년의 마지막 주말을 맞이하는 금요일입니다.
연말을 앞두고 자꾸만 입이 거칠어짐을 느낍니다.
모두가 생각이 부족하고
마음이 거칠고 수양이 부족한 탓이겠지만
욕을 권하는 사회나 되는 것처럼
절로 욕이 튀어나오도록 마법을 부리는
작자들이 판치는 세상 같습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해야할 시간입니다.
며칠남지 않은 연말
하루하루 좋은 생각과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에도
짧은 세월입니다.
한주가 가고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새해에는 좋은 소식, 즐거운 뉴스,
행복한 일들이 많아서
마음도 정화되고, 말도 순화되는
그런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의 마지막 주말,
즐겁고 알차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음표) 코리아나의 “손에 손 잡고”
(음표) 노을의 “만약에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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