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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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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241230

서까래 2024. 12. 30. 10:07

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삶이 힘들거나 외로울 때 가슴으로 전해오는

인정 어린 말보다 값지고 귀한 것은 없습니다.

 

눈물이 나고 슬플 때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말없이 꼭 잡아주는 손길보다

상실된 삶에 힘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비록 우리가 돌멩이처럼 흩어져 각자의 삶을 걷고 있어도

우리는 모두가 바람처럼 왔다가 지는 꽃잎과 같이

외로운 길 떠나는 나그네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불러 서로에게 사랑을 전할 때

진정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도

세상과 이별할 줄 아는 지혜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의 천사가 되어야겠습니다.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 행복하게 살아가는 글 중에서

 

새로운 한주를 열어가는 월요일입니다.

하지만 2024년은 단 하루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좋은 일들이 많아도 허전할 텐데,

가슴 아프고 울분이 터지는 사건사고들이 연이어 생깁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라의 국운이 되살아나고,

국민들이 살맛나는 세상이 되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고 액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연말연시에는 지난 한해의 좋았던 일들을 추억하고

미처 다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다가오는 새해의 소망을 다져야할 시기인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엊그제 토요일에는 이곳 남부지역에

소담스럽게 눈이 내렸습니다.

새벽에 밖이 좀 밝아 보인다 싶어

창문을 열어보니 집 옆 대상공원의 나무들이

모두 아름다운 눈꽃으로 변모해

환상적인 설경을 자아내고 있더군요.

 

올겨울 들어 눈이 몇 번 내렸다고는 하나

눈발만 날렸을 뿐, 눈다운 눈은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모처럼 내린 눈에 가까운 병풍산이라도 오르자고

아내와 둘이서 계획에 없던 산행 길에 나섰습니다.

병풍산을 향해 가다가 이왕 눈 산행을 나선 김에

지리산 바래봉으로 가는 게 좋겠다 싶어

남원 지리산허브벨리에서 바래봉을 오르며

모처럼 아름다운 설경을 마음껏 만끽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내려다 본 대상공원의 눈꽃과

지리산 바래봉의 설경 풍경사진 올려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한주의 시작이기를 바래봅니다.

 

예기치 않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안타까운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하루도 모두들 안녕하시고

행복하시길...

 

(음표) 백미현의 눈이 내리면

https://youtu.be/jzlg8WYFtr4

 

(음표) 이정선의 외로운 사람들

https://youtu.be/cYMwRtAl8J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