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햇살처럼 가족방/가족들 글쓰기방
제가 갖고 있기엔 먼가 컨셉이 안맞는것 같아 여기다 옮겨 놓습니다.
여보게 자네 자식도 품안의 자식이 자식이요 내외도 이부자리 안에서 내외지 야무지게 산들 뾰족할리 없고 덤덤하게 살아도 밑질거 없다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자네 주머니 든든하면 술한잔 받아주게나 나도 돈 있으면 자네 술 사줄께 가물가물 서산에 해 걸리면 지고 갈건가 안고 갈건가 * 내가 자주 가는 보리밥 집에서* 내가 50이되면... 어언 간에 세월 흘러 50고개 넘고 보니 아들 길러 며늘주고 딸 길러 사위주고 어제 같은 내 청춘은 어디론가 가버렸네. 어언 간에 세월 흘러 60고개 넘어보니 아들손자 손녀가 할머니라 불러주니 어제 같은 내 청춘이 어디론가 가버렸네 여보게 ...친구 여보게...친구 무얼 그리 생각하고 있나? 산다는게 다 그렇지 뭐 아직은 물때가 맞지 않으니 조그만 기다리세나 조금은 춥고 힘들겠지만 푸르른 세월 썰물에 그냥 보낼순 없지 않는가? 여보게 친구. 무얼 그리 두려워 하고 있나? 뱃길은 무한 한 것을.. 어느 길이든 바람 따라 흘러 보내면 그만인것을.. 비록 힘없는 길이지만 한줄기 희미한 등대불이라도 되어보세나 암흑속을 항해하는 수많은 인생들. 그 정자라도 만들어 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달도 차면 기울고 해도 때가되면 저리 서산으로 기우는데 우리네 인생도 거의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지고 갈건가..이고 갈건가.. 썰물 때 쉬엄쉬엄 술이나 한잔하며 쉬어 가세나.. 여보게 친구 자네나 나나 어차피 한줌의 재로 돌아갈 몸 물길따라 세월따라 떠도는 나그네일 뿐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