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댓글 보관방

아름다운 여인 타샤와 그의 정원

서까래 2010. 3. 5. 20:17

 

타샤의 정원

그녀는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 더 유명하다

91세의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 동화같은 삶을 보여 준다

버몬드 주 시골에 집을 짓고 30여만평의 단지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며 살고 있는

타샤는 손수 천을 짜고 옷을 만들며 염소 젖으로 요구르트를 만든다

19C 생활을 좋아해서 골통품 옷을 입고 골통품 가구와 그릇을 쓰고 장작 스토브에 음식을 만든다

우울하게 지내기엔 인생이 짧다는 이 부지런한 할머니는

마리오네트 인형을 만들어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을 공연하고

직접 말린 허브를 긇여 오후의 티타임을 즐긴다

 

 

여름

SUMMER

 

요즈음 사람들은 너무 정신없이 살아요

카모오일 차를 마시고 저녁에 현관 앞에 앉아

개동지바퀴의 고운 노래를 듣는다면

한결 인생을 즐기게 될텐데

 

 

 

 

 여름이 끝날 때면 난 늘 겁이 났다

국화가 피면 다시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뜻이었다 학교는 질색이었다

하지만 남서풍에 향기가 실려오고 귀뚜라미 울음이 느려지기 시작하면서 밤하늘의 별자리가

바뀌는 이 맘때가 늘 아름다웠다

봄에 태어난 병아리와 오리 새끼들이 통통하게 자랐고 거위들은 사과 나무 아래 모여

빨갛게 익은 첫사과가 덜어지길 기다리고....

 

 

카누에는 묘하게 원시적인 구석이 있다

아비(물새의 일종)가 노래 부르는 소리 같다고 할까?

아주 오래전 내 전생의 뭔가를 살살 흔드는 느낌...

 

 

 

 

 

촛불을 켜면 늙은 얼굴이 예뻐 보인다

난 항상 초와 등잔을 쓴다 다들 내 집이 어둡다지만 사람들은 예날 집이 얼마나 어두웠는지 모른다

난 집이 어두운게 마음에 든다

예쁜 둥지 같거든....

 

 

나는 바느질 세탁 설거지 요리 집안일을 하는 것이 좋다

직업을 묻는 질문을 받으면 늘 가정부라 적는다

가정부라 무식한 것이 아닌데 ..

쨈을 저으면서도 세익스피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겨울

WINTER

 

바랄 나위 없이 삶이 만족 스러워요

개 염소 새들과 여기 사는 것 말고는 바랄것이 없답니다

 

 

날씨가 궂어도 할 일이 많다

동물들에게 사료를 주어 가는 길에 타샤는 구근의 싹이 나왔는지 살펴보고

가금은 고개를 내민 꽃들을 본다

 

 

 

SPRING

 

염소들이 층층이 부채꽃의 바다를 지나 새로운 초지를 향한다

 

 

6월이면 패랭이 꽃과 원을 이루며 초롱이 꽃들이 예워 싼다

타샤의 세계 전체가 그렇듯 이 원도 순수한 환상을 안겨 준다

 

 

계절이 깊어지면 타샤는 저녁 내내 불가에 앉아 흰 수선을 옆에 두고 그림을 그리고

겨울에는 뜨게질이나 바느질을 하고 옷을 깁는다

그녀의 손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머리 속에는 항상 꿈이 넘친다...

 

 

 

그녀처럼 늙어서도 열정적이지만 조용하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모든 것에 열중했으면 한다..

90세의 나이지만 얼굴에서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그녀의 미소가 자연 그자체이다

나이를 먹어 가는 것...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

늘 심각한 과제이다...

늙어서도 꿈이 넘치는 삶이란 것이.. 정말 추구해야 하는 삶일진데....

 
 
I Have A Dream
 
 

 아 아름다운 여인이여!

그녀처럼 살고 싶다

늙어도 꿈을 가슴에 품고 살고 싶다

꿈이 없는 사람은 생명력이 없는 인형이다

사랑도 꿈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

자연과 사랑을 하며 그 자연으로 언젠가 돌아갈 꿈을 안고 -이룻-

--------------------------------------------------------------

<타샤의 정원>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미국

그림동화 작가 타샤 튜더(사진)가

지난 2008년 6월 18일 버몬트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2살.

타샤 튜더의 공식 웹사이트(www.tasha tudorandfamily.com)는 21일(현지 시간) “타샤가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나셨다”고 밝혔다.

튜더는 1938년 첫 동화책인 <호박 달빛>을 시작으로

100여 권을 펴냈으며 <비밀의 정원> 등

기존 소설에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그는 말년에 버몬트주 산골에서 18세기풍 농가를 짓고

홀로 자급자족하며 ‘자연주의적 삶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특히 30만 평의 대지에 펼쳐진 타샤의 정원은

일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의 화원’으로

미국에서 아주 아름다운 정원 중 하나로 꼽혔다.

전원 생활을 담아 펴낸 책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타샤의 정원>은

한국에도 소개돼 큰 인기를 모았다. -----

물정에 어두운 나도 알만큼..........

그녀처럼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나

그녀처럼 살기 위해서는

진실로 그러한 삶을 즐기고

땀흘려 일하고 가꾸는

각고의 노력을 하지 않고는 맛볼 수 없을 것이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미치지 않으면

그녀와 같은 생활은 요원한 꿈일 뿐이다.

그러나 그녀의 삶을 동경하는 것은 자유이다.

 

 

******************************************************* 

 

참고자료

비밀의 화원

위키백과 ―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비밀의 화원》  
[[파일:Cover of a 1911 publication of The Secret Garden|200px]]
저자 프랜시스 버넷
원제 The Secret Garden
국가 영국
언어 영어
장르 아동문학
출판사 William Heinemann
발매일 1909년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은 영국출신 미국작가인 프랜시스 버넷동화이다. 1909년 출판되었다.

인도에서 살던 영국인 소녀 메리 레녹스가 부모의 죽음을 계기로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댁에서 살게 되면서 벌어진 사건들을 담았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비밀의 화원’은 고모부가 부인과 사별한 뒤 버려둔 화원을 말하는데, 메리는 정원사 벤 할아버지와 친구인 딕콘의 도움을 받아서 아름다운 화원으로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아들 콜린의 병약함, 부인의 사별 등으로 절망한 고모부 때문에 침울하기 이를 데 없던 집안이 행복을 되찾는다.요크셔의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들의 순수함에 대한 묘사가 일품이다. 또한 메리의 친구인 딕콘이 다람쥐와 놀 정도로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모습은 작품의 매력중 하나이다.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도 만들어졌으며, 한국에서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번역한 공경희가 요크셔 사람들의 순박함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번역하였다. 영화에서는 내용을 추가하여, 딕콘은 전쟁으로 죽지만, 멋진 청년 장교로 자란 콜린이 비밀의 화원에서 메리와 키스를 나누는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편집] 줄거리

인도에서 살던 메리 레녹스는 부모가 전염병으로 죽자 영국 요크셔의 귀족인 고모부 크레이븐의 집에서 자라게 된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심심한데다가 집에 틀어박혀 지내다보니 건강까지 나빠진 메리는 하녀 마사,정원사 벤 노인 그리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붉은가슴울새와도 친구가 된다. 특히 마사는 줄넘기를 가르쳐주어 나빠진 메리의 건강이 좋아지게 해준다. 그러던 어느 날 메리는 우연히 돌아가신 고모가 돌보던,하지만 고모가 죽은후 폐쇄되어 엉망진창이 된 비밀의 화원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생긴 메리는 하녀 마사의 동생인 딕콘과 같이 고모부가 준 용돈으로 산 꽃씨를 파종하고 덩굴도 제거하면서 정원을 가꾼다. 덕분에 화원은 예전의 아름다움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메리는 우연히 건강이 나빠서 집에만 갇혀 있었지만, 나중에는 비밀의 뜰에서 걷게 될 정도로 건강해지게 되는 콜린을 발견한다. 그리고 조카와 아들에게 무관심하던 크레이븐도 아들이 활발하게 정원에서 노는 기적에 감동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