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라 소렌토로 / 루치아노 파바로티
<음원출처: 부산여고재경동문회>
돌아오라 소렌토로
- 루치아노 파바로티
Vide ’o mare quant’ è bello
Spira tantu sentimento
Comme tu a chi tiene mente
Ca scetato ’o faje sunnà
Guarda, guà chitsu ciardino
Siente, siè sti sciure arance
Nu prufumo accusì fino
Dinto ’o core se ne va
E tu dice “I’ parto, addio!”
T’alluntane da stu core
Da la terra de l’ammore
Tiene ’o core ’e nun turnà
Ma nun me lassà
Nun darme stu turmiento
Torna a Surriento
Famme campà
바다를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시정을 듬뿍 품고 있도다
너를 생각하는 사람을
꿈꾸도록 하는 너처럼 말이다
보고 보라, 이 정원을
맡아보고 맡아보라, 이 오렌지 꽃향기를
이렇게도 오묘한 향기는
마음속에 파고드는데
그래 너는 “난 떠나요, 안녕!”이라고 말하는구나
너는 멀어져 가누나, 이 마음으로부터
사랑의 땅으로부터
그래, 돌아오지 않을 마음이란 말인가
그렇지만 날 두고 떠나진 말아다오
내게 이런 고통은 주지 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나를 살게 해다오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그대를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 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 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이탈리아 나폴리만 남단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 소렌토의 사랑과 낭만을 담은 칸초네 이다. 칸초네 는 작은 가용한 뜻으로 이 노래는 이탈리아 대중가요이다. 리듬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가락에 조성의 변화가 포함되어 있어서 활기와 열정을 느끼게 해 준다. 이탈리아 가사를 익혀 원어로도 부를 수 있도록 이 끌어야 할 것이다. 쿠르티스 작사, 쿠르티스 작곡.
1900년대 초 바질리카타 지방은 오랜 가뭄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고 있었다. 1902년 9월 15일 당시 76세이던 이탈리아의 수상 자나르델리는 재해의 현장을 순방하는 길에 소렌토의 임페리얼 호텔에 묵게 되었다.
당시 소렌토에는 훌륭한 호텔은 있었지만 우체국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소렌토시장을 역임하고 있던 호텔주인 트라몬타노는 수상에게 우체국을 하나 세워줄 것 을 청원했다. 수상은 더 급한 일도 있는데 무슨 우체국이냐면서 역정을 냈지만, 결국에는 그의 청원을 받아 들였다.
트라몬타노는 데 쿠르티스 형제를 불러 수상이 우체국을 세워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잊지 못하도록 즉시 노래를 하나 만들도록 했다. 이리하여 두 형제는 소렌토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호텔의 발코니에서 앉아 불과 몇 시간 만에 노래를 만들고, 나폴리의 어느 소프라노를 데려다가 수상이 소렌토를 떠날 때 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 노래가 바로 토르나 아 수리엔토이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돌아오라 소렌토로’인데, 수리엔토는 소렌토의 나폴리식 표기이다. 데 쿠르티스의 후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노래는 원래 잠밧티스타 데 쿠르티스가 트라몬타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나 헌정하려고 동생을 불러 1894년에 곡을 대충 붙여 만들어 놓았는데, 수상이 방문한 것을 기회로 이 노래를 새로 다듬었다고 한다.
그 후 나폴리 근교 피에디그롯타 가요제를 준비하던 출판업자 비데리는 이 노래의 선율이 가진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파악하고 잠밧티스타에게 가사를 고쳐쓰도록 제의했다. 새로운 가사는 나폴리 방언으로 씌어졌는데, 소렌토를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는 듯하면서 실제로는 소렌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노래가 나폴리의 피에디그롯타 가요제에 첫 선을 보였을 때, 관중들은 모두 넋을 잃고 말았다. 단순한 우체국 신축 청원가 에서 세계적인 명곡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 이 때는 자르나델리 수상이 이미 세상을 떠난 다음이고, 소렌토에는 이미 우체국이 세워져 있었다.
<자료출처: 절제된 아름다움>
^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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