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봉하풍경입니다..
전국에 내린 눈이 봉하에게 내렸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봉하가는 노랑버스를 맡고 있는 한나무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에 봉하갈 때만 해도..
한번가고 말려고 했습니다..
길도 멀고, 그것으로 족하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책임감, 의무감.. 이런 것으로..
한 번이 두 번되고, 두 번이 세 번되어..
이제는 고정 안내지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봉하가는 길이 즐겁습니다..
슬픔보다 희망으로 달려가는 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초반의 이런저런 운영미숙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봉하가는 버스는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여러분이 정기적으로 봉하가는 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단순한 바램에 따라 준비한 일이라..
버스만 준비하면 다 잘될 거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틀뒤면 봉하로 갑니다..
그래서 어제 명단을 건네받았습니다..
다섯분이라고 하네요..
순간 멈짓 했습니다..
가실 수 있는 분은 다 다녀오신 거겠지요..
일상이 바쁠 수도 있고..
형편이 안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미련한 짓이지만 그냥 갑니다..
처음에는 버스를 채우지 못하고 가는 것이..
죄송했습니다..
이제는 진심만 모아서 가는 길이라 담담합니다..
가서 인사드리고 오겠습니다..
5명이 언젠가 오만이 되고, 오천만이 되리라 믿으며..
산을 옮기려던 바보같은 당신의 마음을 닮아가려 합니다..
노랑개비 회원님 모두 열심히, 치열하게 현실을 이겨..
언젠가 밝은 웃음을 봉하에 내려 놓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다녀와서 다시 보고 드리겠습니다..^^
http://cafe.daum.net/nosamoim/GK8W/55
노사모 운영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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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에서 멜로 보내온 글입니다.
이번에 경상도 쪽에 눈이 오긴 많이 왔나 보네요.
난 처음에 겨울에 찍어둔 사진을 보낸 줄 알았습니다.
눈덮인 봉하마을이 매우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세월이 흐르니 봉하마을을 찾는 사람도 줄어들었나 봅니다.
저 같은 경우도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아직 갈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집사람하고도 언제 한번 가보자고 해놓구서두요.
시간이 있어야 어딜 가보죠.
누가 가라해서 가고, 오라해서 올길이 아니니,
금명간 한번 가보긴 할겁니다.
아니, 가보고 싶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발발거리고 진즉 가봤을텐데,
나이들 수록 돌아다닐 시간도 없으니...ㅉㅉㅉ...
운영자님, 슬퍼하지 마세요.
각박하다고 느끼실지 모르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어쩝니까?
저처럼 시간내서 갈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쬐끔 기다려 보시드라고요!!!
가더라도 저는 그 버스타고 갈일은 없으니
기다리지는 마시고
봉하에서 뵈시죠!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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