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여행의 시작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金剛山도 息後景 - 풀잎처럼 눕자

햇살처럼 가족방/금연의 추억

형님의 용의 변태 축하드립니다. 무한변태 하소서~

서까래 2010. 4. 9. 20:44

용(龍)은 동아시아의 신화 및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며,

특히 중국에서는 신성한 동물, 즉 영수(靈獸)라고 하여 매우 귀하게 여겼고,

우리나라에서는 용을 가리켜 미르라는 고유어로 불렀습니다.

뱀이 500년을 살면 비늘이 생기고

거기에 다시 500년을 살면 용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속담 중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는데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변변치 못한 가난한 상황에서

용이 된 것처럼 성공한 것’을 의미하며

가난한 집 자식이 열심히 공부해서 부를 얻고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이르렀을 때를 비유해 많이 사용한 말입니다.

 

그런데 과거와는 달리 우리사회가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사회로 변해 버렸습니다.

개천에서도 용이 나던 과거에는 교육이 신분이동과

계층 간 격차 해소의 사다리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이 줄어들고 경쟁의 틀이 변하면서

개천에서 용 나던 시절은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부의 양극화와 더불어 공교육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사교육에 자유로운 재력이 실력으로 연결되는 암흑의 시대로 변화함에 따라

재력은 곧 실력이 되어 가고 있어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극히 어려운 사회로 변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 금길은 어떠한가요?

이곳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잘나고 못남을 따지지 않는 공평한 공간 아닌가요.

아들이 먼저 금연하면 아버지가 아들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사회!

이곳 금길에서는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제일 똑똑하고 잘난 사람입니다.

아무리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도 금연을 못하면 고개를 숙여야 하는 금길의 공감마당!

 

이곳 금길에서는 금연하고 계시는 가족여러분이 왕입니다!

그리고 누구나 2년간만 금연하면 용이 되는 사회!

 

승천을 원하시는 후배여러분!

더러운 땅바닥을 기어다니던 뱀(흡연자)의 허물을 벗어던지고

용이 되어 승천하고 싶지 않으세요?

내일의 주인공은 바로 님입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승천하시는 그날까지 즐금하소서!!!

 

이미 잊었기에 별 의미없는 변신이나, 금길의 가족이기에

흔적을 남기는게 예의일 것 같아 구렁이 담 넘듯이 살며시 신고하고 지나갑니다!

모두 평금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