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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첨단대상공원을 소개합니다!

서까래 2010. 4. 17. 12:22

 광주첨단지구에는 계획도시인 만큼 공원이 많은 편이다.

첨단에 있는 공원을 대충 살펴보면, 쌍암(호수)공원이 있고, 응암공원, 무양서원이 있는 무양공원,

어린이 교통공원, 그리고 영산강변대상공원이 있고, 지금 소개하는 대상공원이 있다.

대상공원은 폭이 약26m에 길이가 약 1.7km이고 남북방향으로 띠모양으로 조성되어 있고,

남쪽 약800m구간은 아파트단지이고, 북측 약900m 구간은 상업지역이다.

내가 사는 아파트는 아파트 북측에 있으니 공원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이 공원을 따라 남측으로 가면 삼각산 등산로와 연결되며,

집에서 등산로까지 돌아오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북측으로 약 1km를 올라가면 쌍암공원이 나오는데,

아쉬운 것은 공원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약 100m정도가 도로의 인도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쪽 방향으로도 쌍암공원의 호수를 한바퀴 돌아 집에오는데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대상공원의 양측을 왕복해 산책하는데는 약 40-50분이 소요되어

가벼운 아침운동이나 산책을 하기는 참 좋은 여건이다.

예전엔 어떤 형태로건 이공원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작년부터 거의 1년동안을 집옆에 있는 이 공원에도 못 와 봤다.

오늘은 토요일인데다 골치아픈 일들이 일부 마무리되어 마음이 가벼워

집사람과 함께 백양사 벚꽃구경을 가려고 마음먹었다.

매년 이맘때면 아침 일찍 드라이브겸 백양사로 달려가 꽃구경하며

자판기 커피 한잔씩 뽑아 먹고 오곤 했다.

얼레, 그런데 오늘은 일이 있어 못가겠다고 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대상공원을 산책하며 몇컷 찍어 올려본다.

금년에는 이공원을 더 자주 활용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글을 올린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측으로 바라본 대상공원 전경

 

남측 방향 전경 이쪽으로 약500m를 가면 삼각산 등산로와 연결된다.

 

공원의 남측 아파트단지쪽은 산책로에 탄성고무로 포장되어 있다.

 

 이 공원은 온통 철쭉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이제 서서히 철쭉이 개화준비를 하는걸 보니 머잖아 공원이 분홍, 빨강으로 물들 것이다.

여기서 부터는 대리석 포장이고 주변이 상업지역이다.

북측으로 약1km남짓 올라가면 쌍암호수공원이 있다.

  

라일락이 진한 향기를 내뿜는다.

라일락을 보니 내가 20년 가까이 피워온 라일락 담배가 생각난다.

하루 두갑잡고 얼추 계산해보니, 헐 만오천갑이나 된다....

 

 

  

 자색라일락인데 한컷 더하려 했더니 밧데리 아웃이다.

 

 

약 10일전에는 공원 양측으로 벚꽃이 한창이었는데,

모두 꽃비로 내려 산화해 버렸다.

 

  

 육교위에서 남측 전경

우리 아들이 아주 어렸을때 내가 이육교이름이 얼레리꼴레리육교라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 막내는 어렸을 때는 이육교 이름이 진짜로 얼레리꼴레리인줄 알고 지냈다.

 

육교위에서 바라보는 도로의 중앙분리대엔 꽃잔디가 한창이다.

 

육교위에서 북측 전경

 

이 단풍나무는 이 공원에 있는 나무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단풍잎이 아주 조그맣고, 수형이 아주 예쁘다.

아쉽게도 가지들이 많이 죽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되었다. 

 

 

공원의 들풀들 

공원 곳곳에 예쁜 풀꽃들이 자라고 있다.

여기는 제비꽃이 아예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그만 풀꽃도 자세히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